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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업판, 세계 최고의 ‘불 마켓’...지난 1개월간 상승세 지속
2018-03-16
□ 중국 증시에서 창업판(创业板·차스닥)이 지난 1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하며 세계 최고의 강세장(불 마켓∙Bull Market:장기간에 걸친 주가 상승)을 연출함.
⚪ 중국 관영 매체 환구망(环球网)은 지난 2월 7일부터 3월 12일까지 거래일 기준 19일 동안 창업판 지수는 최저점인 1,571.47에서 최고 1,901.15까지 반등해, 이 기간 최고 상승폭이 무려 20.98%에 달했다고 13일 보도함.
- 동 기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의 최대 상승폭은 각각 8.92%, 14.79%에 불과했고, 중소 규모 기업을 위한 거래시장인 중소판종합지수는 14.24%,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는 9.62%의 최대 상승폭을 보였음.
⚪ 동 기간 세계 주식 시장을 보면, 1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낸 시장은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와 미국 나스닥 지수임.
- 동 기간 이들 증시는 각각 10.83%와 14.03%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함.
- 한 분석가는 “지난 1개월간 상승폭으로 볼 때, 창업판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불 마켓’이 됐다,”고 보았음.
⚪ 창업판이 20%에 가까운 강세를 보이면서 개별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냄.
- 중국 자본시장 분석업체 퉁화순(同花顺)에 따르면, 창업판의 720개 종목 주가가 지난 19거래일 동안 전부 오른 것으로 나타남.
- 그 중,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위자후이(御家汇·yujiahui) 등 업체의 주가는 무려 100% 넘게 폭등함.
- 중국의 증시 분석가는 “지난 1개월간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 칩, 광대역 등 11개 분야 종목의 주가 상승폭이 20%를 넘었다,”며 “창업판은 우량주가 집중된 시장,”이라고 설명함.
- 또한, “이러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빅데이터 등 국가의 전략적 신흥 산업 육성 정책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임.
⚪ 한편, 중국 궈신증권(国信证券)의 한 분석가는 “향후 폭스콘(富士康)이 A주에 상장하고 바이두(百度)와 알리바바(阿里), 텐센트(腾讯), 징둥(京东) 등 해외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다시 중국 본토 증시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A주 제도가 한층 더 규범화되고 창업판과 A주 신흥 산업 종목의 전반적인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함.
*창업판(创业板): 차스닥이라고도 불리며, 중국의 벤처기업이 사업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주식 시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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