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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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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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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DR 발행 시범사업 추진으로 신경제 기업 A증시 상장 길 열려

2018-04-04

□ 중국 정부가 중국예탁증서(CDR∙Chinese Depositary Receipt) 발행 시범사업 계획을 공개하면서 첨단기술 기업 등 신(新) 경제 기업의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의 길이 열렸음. 

 

⚪ 중국 베이징 유력일간지 신경보(新京报)는 지난 3월 30일, 중국 국무원(国务院)의 동의를 거쳐 국무원판공실(国务院办公厅)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증감회)에《혁신 기업 중국 내 주식 발행 및 CDR 발행 시범사업 추진에 관한 의견(关于开展创新企业境内发行股票或存托凭证试点的若干意见, 이하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함.

- 이는 연초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4가지 유형의 ‘신경제(신기술·신산업·신업태·신모델)’ 기업과 유니콘 기업(unicorn)의 A주 회귀가 빨라지며, 중국 혁신기업의 본토 증시 상장과 자금조달에 관한 제도적인 보장을 제공하게 되는 것을 의미함.

 

⚪ 중국 증감회는 “이들 기업의 중국 내 상장을 지원하는 것은 중국 국내 시장의 국제화 수준과 세계적인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 상장사의 질적 수준을 높여 국내 투자자들이 새로운 시대의 경제발전 성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음.

- 중국의 자산운용사인 첸하이카이위안펀드(前海开源基金)의 양더룽(杨德龙) 수석 경제학자는 “신경제의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여도가 이미 23%를 넘어섰지만, A주 시장에서 △ 금융 △ 부동산 △ 석유 △ 석유 화학 공업 △ 소비 등 전통 업종이 대다수의 시가총액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경제 종목이 A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훨씬 낮다,”고 지적함.

 

⚪ 이 의견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통해 국가 전략에 부합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 인터넷 △ 빅데이터 △ 클라우드 컴퓨팅 △ 인공지능(AI) △ 소프트웨어 및 집적 회로 △ 첨단 설비제조 △ 바이오 제약 등 첨단기술 산업과 전략적 신흥 산업에 속하는 상당 규모의 혁신 기업이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됨.

 

⚪ 구체적으로는 △ 이미 해외 시장에 상장한 시가총액이 2,000억 위안(약 34조 원) 이상인 기업 △ 해외에 아직 상장하지 않은 혁신 기업(레드칩 기업과 중국 내 등록 기업 포함) △ 최근 1년 매출이 30억 위안(약 5,050억 원) 이상이며 시장 가치가 200억 위안(약 3조 3,600억 원) 이상인 기업 △ 매출이 급성장하는 기업 △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세계적인 선진 기술을 갖춘 기업 △ 동종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등이 CDR 발행 시범사업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짐.

 

*중국예탁증서(CDR): 해외 상장 기업이 이미 발행한 주식 일부를 중국 예탁기관을 통해 증서를 발행, 본토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함. 미국의 주식예탁증서(ADR)와 유사하게 중국 본토에서 해외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한 제도.

*신경제(新经济): 첨단 산업이 경제 변혁을 주도하는 경제를 의미함.

*유니콘(unicorn) 기업: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함.

*레드칩(Red Chip):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 주주인 우량기업의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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