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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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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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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배터리 공룡 ‘닝더스다이’ 최단기간 IPO 승인 기록 갱신

2018-04-09

□ 중국의 대표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TL)가 중국 증시 사상 최단기간 기업공개(IPO) 심사 통과 기록을 갱신함.

 

⚪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등 다수 중국 경제 매체는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의 폭스콘(富士康)과 중국의 제약기업인 야오밍캉더(药明康德∙WuXi Apptec)가 초고속으로 IPO 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4일 닝더스다이가 IPO 심사를 순조롭게 통과했으며 중국 증시 사상 가장 최단 기간에 IPO 승인이 난 기업이 됐다고 5일 보도함.

- 폭스콘이 투자설명서 제출부터 심사 통과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이 36일, 야오밍캉더가 50일이 걸린데 반해, 닝더스다이는 지난 3월 12일 투자설명서 제출부터 심사 승인까지 단 24일이 걸려 A증시 최단 기간 IPO 심사 통과라는 기록을 갈아 치웠음.

 

⚪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쑹칭후이(宋清辉)는 “폭스콘, 야오밍캉더, 닝더스다이의 IPO 심사가 신속하게 통과된 것은 관리감독 당국의 신(新) 경제 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향후 ‘유니콘 기업’이 IPO와 중국예탁증서(CDR) 발행을 통해 A주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함.

 

⚪ 지난 3월 30일, 중국 국무원판공실(国务院办公厅)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증감회)에《혁신 기업 중국 내 주식 발행 및 CDR 발행 시범사업 추진에 관한 의견(关于开展创新企业境内发行股票或存托凭证试点的若干意见, 이하 의견)》을 전달함.

- 이에 따라 △ 빅데이터 △ 클라우드 컴퓨팅 △ 인공지능(AI) △ 바이오 제약 등 신흥 산업에 해당하는 상당 규모의 혁신 기업이 CDR 발행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됨.

- 사실, 닝더스다이는 상기《의견》에서 제시한 시범대상 기업 조건인 ‘최근 1년 매출이 30억 위안(약 5,050억 원) 이상이며 시장 가치가 200억 위안(약 3조 3,600억 원) 이상인 기업’에 부합하지 않으나, 관리감독 당국이 지지하는 ‘유니콘 기업’에 해당되어 초고속 IPO 심사 통과는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게 보편적인 시각임.

 

⚪ 한편, 닝더스다이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이 업체의 2015~2017년 매출과 순이익은 연평균 각각 87.25%, 106.55% 급증했으며,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함.

- 닝더스다이는 중국의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위한 증권 시장인 창업판(创业板·차스닥)에 2억 1,700만 주를 공개 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31억 2,000만 위안(약 2조 2,1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됨. 시가총액은 약 1,300억 위안(약 22조 원)에 달할 전망임.

 

*중국예탁증서(CDR): 해외 상장 기업이 이미 발행한 주식 일부를 중국 예탁기관을 통해 증서를 발행, 본토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함. 미국의 주식예탁증서(ADR)와 유사하게 중국 본토에서 해외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한 제도.

*신경제(新经济): 첨단 산업이 경제 변혁을 주도하는 경제를 의미함.

*유니콘(unicorn) 기업: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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