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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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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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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정자산투자 19년 만에 ‘최저치’ 기록

2018-05-18

□ 중국의 고정자산투자가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2018년 4월 경제운영 상황에 관해 발표함.

- 규모 이상의 공업 부가가치를 대표로 하는 공업경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요 측면에서 볼 때, 소비와 투자 증가율 모두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 전체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15조 4,400억 위안(약 2,624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나, 올 1분기에 비해 증가율은 0.5%p 떨어져 1999년 말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 류아이화(刘爱华)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인프라 투자로 대표되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계속 둔화되는 이유에 대해 “현재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고속성장 단계에서 ‘양질의 성장’ 단계로 전환하는 시기로, 고정자산투자가 과거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던 바탕 위에서 빠른 성장 여지와 현실적인 여건을 유지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며 “이 단계에서 더 중요한 것은 투자를 통한 공급구조 최적화,”라고 밝힘.

 

⚪ 고정자산투자의 각 항목별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고정자산투자가 감소했는데, 그 중 올 1~4월 중국의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연중 최저치인 12.4%를 기록함. 

- 류아이화는 인프라 투자 증가율 감소 요인에 관해 “작년 이후 인프라 투자가 둔화된 이유는 작년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과 관계가 있고, 한편으로는 최근 ‘3대 공격전(三大攻坚战)’ 요구에 따라 정부가 PPP(민관협력사업)에 대해 규범화 및 청산 작업을 진행하고 지방정부가 빚을 내어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단속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밝힘.

 

⚪ 고정자산투자에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부동산 개발 투자도 올 1~4월 증가율이 올 1분기와 비교해 소폭 하락함.

- 올해 1~4월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는 3조 592억 위안(약 1,16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해, 1~3월보다 0.1%p 하락함.

- 동 기간 분양주택 판매 면적과 분양주택 판매 증가율도 올 1분기에 비해 다소 하락함.

 

⚪ 일부 전문가들은 “고정자산투자가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 증가율 둔화세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음.

-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둔화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됨.

 

*기저효과: 특정 시점의 경제 상황을 평가할 때 비교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에 따라 주어진 경제상황을 달리 해석하게 되는 현상. 

*3대 공격전(三大攻坚战): 중국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의 중대 문제로 △ 중대한 리스크 예방 및 제거 △ 빈곤 탈출 △ 오염 방지 세 가지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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