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한 A주 상장사 100곳 이상을 보유한 성(省)이 11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최근 신규 상장사 4곳을 확보한 후베이(湖北)를 비롯해 현재 A주 상장사 100곳 이상을 보유한 성은 11곳으로 늘어남.

- 여기에는 △ 광둥(广东) △ 저장(浙江) △ 장쑤(江苏)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산둥(山东) △ 푸젠(福建) △ 쓰촨(四川) △ 후난(湖南) △ 안후이(安徽)가 포함됨.

⚪ 중국의 금융데이터 제공 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까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상장사를 보유한 상위 5개 지역은 △ 광둥 △ 저장 △ 장쑤 △ 베이징 △ 상하이 순으로 나타남.

- 이들 지역의 A주 상장사는 총 1,974개로 A주 전체의 56.19%를 차지하며, 시가총액 합계는 41조 200억 위안(약 7,000조 원)으로 A주 전체 시가총액의 68.96%를 점유하고 있음.

- 그 중에서 상장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둥으로, 광둥은 중국 전체에서 16.42%에 달하는 577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음.

- 저장은 광둥에 이어 중국 전체의 11.98%를 차지하는 421개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 최근 중국 중서부 지역의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며 성장률이 동부 지역을 웃돌고 있지만, 상장사 보유 측면에서 동부 연해 발달지역과 중서부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짐.

- 펑펑(彭澎) 광둥체제개혁연구회(广东体制改革研究会) 부회장은 “한 지역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로서 상장사는 통상적으로 한 지역의 우량 기업군을 대표한다,”며 “해당 지역의 △ 산업 구조 △ 산업 발전 단계 △ 기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을 보여주며 현재 수익성이 크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기업은 주로 연해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함.

- 한편, 현재 중국 각 지역에서 해당 지역 기업의 상장을 중요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서부 지역의 일부 지방정부는 상장기업에 무려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