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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다오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열려
2018-06-14
□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회원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산둥성(山东省) 칭다오(青岛)에서 열렸음.
⚪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지난 9~10일 칭다오에서 열린 제18차 SCO 정상회의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SCO에 가입한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회의로써 SCO의 흡인력과 영향력이 확대됐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함.
- 현재 SCO 회원국의 경제 규모와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 40% 가량에 이르고 있음.
⚪ 이번 SCO 정상회의에서는《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의 장기적인 선린우호 협력 조약 실시 요강(上合成员国长期睦邻友好合作条约实施纲要)(2018~2022)》이 비준됨.
- 또한, 경제협력과 관련해 △ 지역 경제협력 계획을 개선하고 △ ‘일대일로(一带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건설 협력과 발전 전략을 연계하며 △ 경제무역과 투자, 금융, 상호 연계와 농업 협력을 심화하고 △ 무역 투자 간소화를 추진하는 등의 4가지 주요 협력 방향이 제시됨.
⚪ 상기 4가지 주요 경제협력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는 △ 국제 도로 운송 간소화 협정 등 협력 문건을 이행하고 △ 중국이 칭다오에 ‘중국-SCO 지방 경제무역 협력 시범구’를 건설하는 것을 지원하며 △ ‘중국-SCO 법률서비스 위원회’ 설립을 중국이 지원함으로써 경제무역 협력에 법률 지원을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됨.
- 이밖에도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이번 SCO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SCO 은행 연합체의 틀 안에서 300억 위안(약 5조 원) 규모의 전용 대출기관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힘.
⚪ 시진핑 주석은 이번 SCO 정상회의에서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글로벌화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지구촌’인 전 세계에서 각국의 이익은 날로 교차·융합되고 있으며 운명을 같이하는 상생협력이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고 강조함.
- 한편,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의 SCO 회원국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852억 달러(약 92조 원)를 넘어섰으며, 동 기간 중국과 SCO 회원국의 무역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9% 급증한 2,176억 달러(약 234조 원)에 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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