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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부동산 구매제한 시행 4개월, 거래량 줄고 집값은 상승
2018-09-03
□ 하이난성(海南省)이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실시한지 4개월이 된 지금, 부동산 거래량은 줄고 집값은 오른 것으로 나타남.
⚪ 하이난성은 지난 4월 22일 “하이난성 전 지역에 대한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함.
- 이에 따라 하이난성 호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민이 구매제한 지역에서 신규로 주택을 매입할 경우, 최소한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하이난성에서 24개월 이상 개인소득세나 사회보험을 납부한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존에 구매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던 지역에서는 60개월의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함.
⚪ 이 같은 정책 시행 후, 하이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급속하게 가라앉았음.
-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하이난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은 감소하고 집값은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음.
- 지난 6월 하이난성의 부동산 개발 투자는 146억 7,200만 위안(약 2조 3,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급감했고,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141만 5,100㎡(평방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음.
- 6월 하이난의 분양주택 판매 평균 가격은 ㎡당 1만 4,560위안(약 24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전월 대비 0.7% 상승함.
⚪ 구매제한 등 부동산 통제 정책은 하이난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남.
- 일례로 싼야시(三亚市)의 경우, 올 1~5월 분양주택 거래량은 8,676채로 전년 동기 대비 22.09% 급감함. 동 기간 분양주택 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19%나 줄어든 163억 4,500만 위안(약 2조 6,500억 원)에 불과했음.
- 싼야시 주택건설국(住建局)의 한 관계자는 “하이난성 전 지역으로 구매제한 조치가 확대된 이후, 분양주택 판매가 급속하게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말 까지 판매량이 131채에 그쳤다,”고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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