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1일 하루 동안 진행된 ‘솽스이(双十一)’ 쇼핑데이의 매출액이 2,135억 위안(약 35조 원)을 돌파함.

⚪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중국 인터넷 쇼핑몰 최대 프로모션 이벤트 ‘솽스이’ 쇼핑데이가 11월 12일 자정에 막을 내림.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2일 0시 정각 기준으로, 솽스이 쇼핑데이를 창시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 Tmall)의 매출액이 2,135억 위안을 돌파하며 최고 매출을 기록함.

⚪ 왕샤오쑹(王笑松) 징둥닷컴(京东集团, JD.COM) 부총재는 “올해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질 높은 소비’,”라고 언급함.

- 중충디(钟聪娣) 알리바바 건강소비의료사업부 사장 역시 “과거 5년 동안 거래금액이 급증한 5대 업종은 △ 의약·건강 △ 홈인테리어 △ 뷰티케어 △ 서적·음반 △ 3C(컴퓨터·통신·가전제품) 디지털로, 대중 소비가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함.

- 징둥닷컴의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중국 소비자들이 주로 일상생활 및 주거 관련 상품을 집중 소비했다면, 2017년에는 소비 품목의 영역이 전반적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 식품 △ 미용 △ 의류 등 가치 있는 생활을 추구하고 소비의 질이 향상됐음을 반영하는 품목으로 넓혀졌으며 이에 대한 주문량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알리바바 등 기업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는 “2017년 티몰의 솽스이 쇼핑데이에 참여한 95허우(95后, 1995년 출생 젊은층)가 전체 소비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연령대과 비교할 때, 소비 금액 증가율 면에서 95허우의 소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소개함.

- 보고서는 또 “중국의 95허우 소비층이 인터넷 시대에서 자랐기 때문에 개성 있고 다양한 쇼핑을 즐기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함.

- 지역 구도에도 변화가 생김. 솽스이 쇼핑데이가 생긴 지 10년 동안 거래액 상위 10위권 도시들은 1·2선 도시(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최근 3·4선 도시(중소도시)의 소비 잠재력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솽스이(双十一) 쇼핑데이: 중국에서 11월 11일을 말함. 처음에는 1이 4개나 되는 날이라 독신자의 날을 뜻하는 광군제(光棍节)라고 이름 붙임. 2009년에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淘宝)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시작하면서 중국 최대 쇼핑일로 탈바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