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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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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정부, 사립유치원 증시 상장 금지

2018-11-20

□ 중국 정부가 사립유치원의 증시 상장을 금지한다고 발표함.

 

⚪ 지난 15일 중국 국무원(国务院)은《중국공산당 중앙 국무원의 유아교육 규범 발전 심화 개혁에 관한 의견(中共中央国务院关于学前教育深化改革规范发展的若干意见), 이하 ‘의견’》을 정식 발표함.

- 《의견》은 “사립유치원의 단독 상장 또는 일부 자산을 다른 자산에 묶어 상장하는 행위를 금하며, 상장사는 증시를 통해 영리성 유치원에 융자 및 투자를 할 수 없고, 주식 발행 또는 현금 지불 등의 방식으로 영리성 유치원의 자산을 매입할 수 없다,”고 규정함.

 

⚪ 국무원이《의견》을 발표한 것은 많은 투자기관이 유아교육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데에 있는데, 특히《민간교육 촉진법(民办教育促进法)》개정으로 설립자가 기관의 영리성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자, 유아교육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해졌고 많은 유아교육 자산의 자산증권화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임. 

- 유아교육 선두 기업인 웨이촹(威创股份·VTRON), 유아교육 운영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슈창(秀强股份·XiuQiang) 등 A주의 관련 상장기업 외에도 △ 조명전문기업 창팡그룹(长方集团·CHANGFANG) △ 스마트 컨트롤 기술을 보유한 허징커지(和晶科技·Hejing solarbe) △ LED 조명 전문 생산업체 친상광뎬(勤上光电·KINGSUN) 등 타 업종에서도 유아교육 사업 투자에 나섰고, 이들의 유아교육 자산 인수합병(M&A) 규모는 총 33억 위안(약 5,360억 원)을 넘어섰음.

- 그 중 웨이촹이 체인 형태로 운영되는 ‘금색요람유치원(金色摇篮连锁幼儿园)’을 8억 5,700만 위안(약 1,390억 원)에 인수하면서 가장 큰 투자액수를 기록함.

- 증권사인 팡정허성(方正和生投资有限责任公司·Founder H Fund)의 지리인(吉立寅) 투자 부총재는 “유아교육 산업은 중국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많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했는데, 이로 인해 자본이 유아교육 산업으로 몰렸다,”고 설명함.

 

⚪ 과도한 영리 추구 억제를 위한 사립유치원 상장 금지 외에도,《의견》은 유치원 운영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 시정을 요구를 했으며, 각 지방정부는 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유치원을 관리감독 범위에 포함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하여 조사, 분류해 적절한 지원 및 정리 작업을 진행할 것을 주문함.

- 또한, 시정 후에도 안전 및 위생 등 유치원이 갖춰야할 기본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지방정부는 해당 유치원의 경영 허가를 폐지하고, 기존 재원 중인 유아들을 다른 유치원으로 적절히 배정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운영 자격증이 없는 유치원의 정리 작업을 2020년 말까지 모두 완수한다는 방침임.

 

*자산증권화:비유동성 자산을 증권으로 전환해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현금화시키는 행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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