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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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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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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시장 조정기 돌입, 내년 10% 가량 하락할 듯

2018-11-22

□ 홍콩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돌입해 내년에는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됨.

 

⚪ 최근 홍콩 부동산 시장에 가격인하 거래가 속출하는 등 찬바람이 불고 있음.

-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21경제망(21经济网)에 따르면, 홍콩섬 쿼리 베이(Quarry Bay)에 소재한 대규모 주택단지 ‘타이쿠싱(太古城∙Tai Koo Shing)’이 최근 들어 하락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짐. 

- 홍콩 부동산 시장 동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타이쿠싱은 중산층 이상의 매입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어 집값이 떨어지지 않기로 유명한 곳임.

 

⚪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린하오원(林浩文) 상무이사는 “홍콩 부동산 시장은 조정기에 진입했고,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함.

- 다만 그는 “1997년과 같은 ‘절벽식’ 하락세는 출현하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의 선두 부동산 개발 업체가 충분히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다. 내년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후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전반적으로 약 10%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함.

- 또한, “중미 무역마찰, 주식시장 변동 등의 거시적 요인이 매입자의 구매 의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고급 주택 매입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요인이 부동산 시장 동향과 조정폭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함.

 

⚪ 린하오원 상무이사는 “홍콩 부동산 시장에 터닝포인트가 도래한 것은 금리인상과 ‘부동산 유휴세’ 도입 등 각종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라고 보았음.

-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 증가하면서 개발업체가 토지 매입에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고 더욱 선택적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향후 12개월 동안 토지 가격은 5~1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함.

 

⚪ 천더린(陈德霖) 홍콩 금융관리국(香港金管局) 총재는 지난 5일 열린 입법회 재정경제사무위원회(立法会财经事务委员会) 회의에서 “지난 2015년 10월 홍콩 부동산 시장이 6개월 사이 11~13% 폭락했다가 다시 반등한 적이 있다,”며 “단지 몇 주일 동안의 수치를 근거로 부동산 시장이 하행 주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할 수 없다. 홍콩 정부는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 경제 기조 변화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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