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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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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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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화웨이 제2의 ZTE 되나” 우려

2018-12-11

□ 중국 매체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华为) 창업주의 딸인 멍완저우(孟晚舟)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 소식에 화웨이도 ZTE(中兴∙중싱)에 이어 미국의 압박 타깃이 될지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음.

 

⚪ 중국 증권 전문 매체인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지난 6일 멍완저우 CFO가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증시와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동시에 중국 증시의 5G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다수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면서 “캐나다가 이 소식을 공개한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12월 5일이지만 체포는 12월 1일에 이뤄졌다,”며 “시기적으로 G20 정상회담 기간(11월 30일~12월 1일)과 맞물려 정치적으로 그 영향이 매우 좋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함.

 

⚪ 그러면서 이 매체는 “화웨이가 제2의 ZTE가 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일정 기간 동안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계속됐다,”고 주장함.

- 일례로 올해 1월 10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화웨이의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는데,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발표회 하루 전날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Mate)10의 공식 판매 제휴를 취소했고, 올해 4월 17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통신장비를 쓰는 업체에게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함.

- 4월 19일에는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모 기업의 상업 스파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의 이익을 도모하려 한다,”고 지적했는데 화웨이가 의혹의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함.

 

⚪ 증권일보는 “사실상 지난 2012년 화웨이가 매출액 2,202억 위안(약 36조 원)을 달성하며 세계 최대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부상하자,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제품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고 화웨이의 미국 주류 이동통신사와의 협력도 저지했다,”고 지적함.

- 그러면서 “화웨이에 미국의 공격이 집중된 것은 화웨이가 자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시장 파이를 빼앗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화웨이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공급업체로 통신과 휴대폰, 칩,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적인 혁신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특히 화웨이의 5G 기술에 미국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미국의 이 같은 행위에는 간접적으로 중국제조 2025와 중국 굴기(崛起)를 저지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비판함. 

 

*중국제조 2025: 중국이 제조업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10대 핵심 산업 육성 프로젝트로 정보기술, 우주항공, 바이오의약 등이 포함됨. 2025년까지 글로벌 제조업 강국 대열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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