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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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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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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감회 ‘커촹판’ 시행의견 공개, 초읽기 돌입

2019-02-07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 증감회)가 30일《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판(科创板) 개설 및 주식발행등록제 시범실시 시행의견(关于在上海证券交易所设立科创板并试点注册制的实施意见, 이하 ‘의견’)》을 발표하고 거래소가 향후 관련 규정과 관련해 공개 의견수렴을 시작한다고 밝힘.

 

⚪ 《의견》은 커촹판이 주목하는 분야로 차세대정보기술, 첨단장비, 신소재, 신에너지, 에너지절약·환경보호 및 바이오·의약 등 하이테크 산업과 전략적 신흥산업을 언급하고 인터넷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와 제조업의 심층적 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 각 과학·혁신기업의 특징에 따른 포용적 상장 조건도 제시함. 커촹판이 제시한 기준에 부합한다면 지금까지 수익을 내지 못했거나 감당하지 못해 누적된 손실이 있는 기업도 상장이 가능하며 조건에 부합하는 특수지분기업이나 레드칩(红筹) 기업의 기업공개(IPO)도 가능함. 

- 또, ‘시장가치’ 지표를 도입할 예정으로, 즉 매출과 현금 유동성, 순이익, 연구·개발(R&D) 등 지표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5단계의 차별화된 상장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으로 다른 재무제표를 가진 과학·혁신기업의 상장 수요를 충족할 것이란 전망임. 

 

⚪ 주식발행등록제와 관련해《의견》은 합리적인 커촹판 주식발행조건을 갖추고 보다 전면적·심층적이며 정확한 정보공개규정 체계를 갖출 것이라 밝힘. 상하이거래소가 커촹판 주식발행·IPO 심사를 담당하고 증감회는 커촹판 주식발행등록을 책임질 예정임. 

- 증감회는 상하이거래소의 심사업무에 대한 관리·감독 및 신주발행과 상장 관련 전천후 감독 역량을 강화할 예정으로 상하이거래소는 ‘커촹판상장위원회’(科创板上市委员会)와 ‘과기혁신자문위원회’(科技创新咨询委员会)를 구성할 계획임. 

- 커촹판 주식발행등록제 시범실시와 동시에 원활한 상장폐지의 길도 확보할 예정으로 중대 위법행위를 명확히 밝히고 다각도로 ‘빈껍데기’ 기업의 기본 특징을 그려 ‘적자’라는 단일 기준은 적용하지 않을 예정임. 더불어 상장폐지 절차를 간소화하고 일시 상장 중단과 상장 회복 절차도 철폐할 계획임. 

 

⚪ 이 외 커촹판 주가 상·하한선을 20%로 확대하고 합리적 가격을 신속하게 형성하기 위해 신주 발행 후 첫 5거래일은 등락폭 제한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임. 

- 개인투자자의 투자 자격요건으로, 증권·자금계좌 자산 50만 위안(약 8,288만 원) 이상, 증권거래 기간 만 24개월 이상이라는 기준을 제시함.

 

*레드칩(红筹):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주주로 홍콩에 설립한 우량기업의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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