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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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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발개위, 기업채권 리스크 전수조사 나선다

2019-02-18

□ 중국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잇달아 발생하자 국가 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가 관련 리스크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선언함.  

 

⚪ 지난 13일 발개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국가발전개혁위원회 판공청의 2019년 기업 채권 존속기간 감독·검사 및 원리금 상환 리스크 전수조사 관련 작업에 관한 통지(国家发展改革委办公厅关于开展2019年度企业债券存续期监督检查和本息兑付风险排查有关工作的通知)》를 발표하고 회사채 및 기업의 원리금 상환 리스크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함. 

- 이는 최근 수 개월간 발개위가 두 번째로 발표한 회사채 관련 중요 문건으로 지난해 12월 12일 발개위는 회사채의 실물경제 지원역량 강화, 직접융자 비중 확대, 채권 융자서비스 개선을 위해《우량기업 직접융자 지원과 회사채 실물경제 지원역량 확대에 관한 통지(关于支持优质企业直接融资进一步增强企业债券服务实体经济能力的通知, 이하 ‘1806호 문건’)》를 공개한 바 있음.  

 

⚪ 지난해 중국 채권시장에 대규모 디폴트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도 채권시장에서 ‘신용리스크’ 증가가 중요한 흐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림. 

- 지난해 총 165건의 채권 디폴트가 있었고 그 규모는 1,506억 8,400만 위안(약 25조 원)으로 이는 2014~2017년 디폴트 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은 액수임.

- 상당수가 민영기업 회사채로 지난해 디폴트된 민영기업 채권은 126건임. 이는 전체 디폴트 채권의 76.36%에 달하는 규모로 총 금액은 1,136억 1,900만 위안(약 19조원)에 육박함.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중국 회사채 발행량이 최고점을 찍고 2016년에도 증가 흐름을 지속하면서 그 규모가 9조 위안(약 1,495조 원)에 육박했음. 대부분 3년물로 이는 이들 채권의 만기가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에 도래한다는 의미임. 

- 1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1%p 인하하고 변형된 ‘금리인하’로 여겨지는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로 유동성을 주입했지만, 이것이 채권시장 디폴트를 막기는 어려울 전망으로 올해도 수십 건의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옴. 

 

⚪ 이에 올해 중국 회사채가 채권시장에서 ‘환영’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상업은행이 보유한 국채, 정책성 금융채와 양도성예금증서 규모는 21조 위안(약 3,489조 원)에 육박했지만 이 중 중기어음, 회사채 등 비금융기업 신용채권 보유량은 2조 위안(약 332조 원)에도 못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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