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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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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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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난, 2030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

2019-03-08

□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정부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하이난성 청정에너지 자동차 발전규획(海南省清洁能源汽车发展规划, 이하 규획)》을 공식 발표하고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림. 

 

⚪ 하이난성이 중국 국내 최초로 관련 시간표를 공개한 것으로 규획은 2030년까지 하이난성 전 지역에서 전면적으로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함. 

- 지난해 4월 중국 국무원(国务院)은《하이난 전면적 개혁·개방 심화 지원에 관한 지도의견(关于支持海南全面深化改革开放的指导意见)》을 발표하고 하이난성에서 점진적으로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음. 

- 올해 1월 초에는 허샤오펑(何小鹏) 샤오펑자동차(小鹏汽车) 회장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하이커우(海口) 시장(市長)이 2030년까지 하이난에서 화석연료 차량이 달릴 수 없도록 할 것이며 관련 계획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함.

 

⚪ 구체적으로 규획은 2030년까지 ‘친환경·스마트 교통의 신(新) 하이난’으로 도약한다는 최종목표를 바탕으로 2020년, 2025년, 2030년의 3단계 목표를 제시함. 

- 공공서비스 분야는 2020년까지, 사회 운영부문과 관련해서는 2025년까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자가용 증가분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등 방식으로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자동차 비중을 글로벌 표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임.  

- 외부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 계획으로 규획은 2025년 전후에 화석연료 자동차의 성(省) 내 진입 통제의 적절한 시기를 가늠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고 2030년부터 전면적으로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힘.  

 

⚪ 하이난성이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 계획을 공개했지만, 많은 난제가 존재한다는 게 업계 상당수 인사의 공통된 의견임. 

- 하이난 당국이 올해 약 4만 개 이상의 충전스탠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하긴 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하이난성 내 전기차 충전스탠드는 약 4,602개에 불과했음.

- 다수의 업계 인사들이 “친환경 자동차의 증가와 화석연료 차량의 점진적 퇴출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는 하나 순식간에 대체될 수는 없다,”고 지적함. 

- 하지만 하이난 당국의 이번 조치가 다른 지역에 어느 정도 자극이 될 전망으로, 이는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 선언 지역 확대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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