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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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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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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 등 6개 성(省) ‘심각한 고령화’, 인구 보너스 사라지나

2019-03-25

□ 중국 고령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지역도 늘어나는 추세임. 

 

⚪ 지난 19일 쓰촨성(四川省) 통계국(统计局)은《2018년 쓰촨성 인구통계 공보(2018年四川省人口统计公报)》를 발표하고 지난해 쓰촨 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17%로 사상 처음으로 14%를 웃돌았다고 밝힘. 

- 국제통용기준은 한 국가 혹은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진입, 14%면 심각한 고령화, 20%를 웃돌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분류함. 

- 쓰촨성이 왜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는 것(未富先老)’ 이냐는 질문에 천즈(陈智) 쓰촨성 통계국 부국장은 장기간 출산율과 인구 자연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는 사실을 배경으로 꼽음

- 둘째로 일자리를 찾아 청·장년층 인구가 대거 유출된 것도 이유임. 의료·보건 수준 제고에 따라 고령 인구 예상수명은 늘어나고 쓰촨의 양호한 거주환경이 시짱(西藏,티베트)·신장(新疆)자치구 등 서부지역 퇴직자 유입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임.

 

⚪ 천 부국장의 소개에 따르면 전국 6개 성(省)이 심각한 고령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쓰촨의 65세 이상 인구는 산둥(山东) 다음의 2위임. 총인구에서의 비중은 랴오닝(辽宁), 상하이(上海), 산둥 다음의 전국 4위에 오름. 

- 이 외에 장쑤(江苏)와 충칭(重庆)의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각각 14.03%, 14.1%로 역시 심각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음. 

- 딩진훙(丁金宏) 화둥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 사회발전학원(社会发展学院) 원장은 이들 지역이 빠르게 고령화된 원인으로 산아제한 정책 시행 이후 지속된 낮은 출산율과 청·장년층 인구 대량 유출을 언급함. 

- 랴오닝의 경우 심각한 고령화 대응을 위해 지난해《랴오닝성 인구발전 규획(2016~2030년)(辽宁省人口发展规划(2016~2030年))》을 발표하고 두 자녀 출산 가정에 더 많은 지원책을 제시함은 물론 점진적 퇴직연령 연장에 나섬. 

 

⚪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구 보너스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옴. 

-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60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0~15세 인구를 넘어섬. 

- 하지만 딩 원장은 “고령 인구 비중이 늘고 있지만, 노동 가능 인구 비중은 아직도 상당히 크다,”며 “인구 보너스가 줄고 있을 뿐 완전히 사라지는 단계에 온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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