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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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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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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군 소비 잠재력 발굴 통한 내수시장 육성

2019-04-08

□ 중국 각 도시군(群)의 소비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 강대한 국내시장을 육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

 

⚪ 중국 매체 텅쉰차이징(腾讯财经)은 “올해 중국 당국의 정부업무보고에서 강대한 국내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수 잠재력을 발산해야 한다는 점이 언급됐다,”며 “중국의 가장 큰 내수 잠재력은 ‘도시화’에 있는데, 도시화를 이루는 주체인 도시군의 소비 구조와 격차를 연구하는 것이 정확한 소비 정책을 제정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보도함.

 

⚪ 지난해 11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中共中央), 국무원(国务院)은《더욱 효과적인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관한 의견(关于建立更加有效的区域协调发展新机制的意见)》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7대 도시군이 지역 균형발전에서 감당해야 할 중책이 명시되어 있음.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인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홍콩·마카오는 통계에 불포함) △ 청위(成渝, 청두·충칭 등) △ 장강중류(长江中游, 우한 등) △ 중위안(中原, 허난·산둥 등) △ 관중평원(关中平原, 산시 등) 등 7대 도시군이 중국 전체 국토에서 14.4%를 차지하는데, 이곳에 집중된 인구는 중국 전체의 53.8%에 달하며,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을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됨.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东)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상기 7대 도시군의 온라인 소비액이 중국 전체에서 69.72%를 차지함.

- 그 중 △ 징진지 △ 웨강아오대만구(홍콩·마카오 통계 불포함) △ 장강삼각주(长三角)의 소비가 전체의 절반 수준인 49.21%에 달했음.

 

⚪ 텅쉰차이징은 7대 도시군의 온라인 소비 통계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도시 시스템이 소비 확대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함.

- 일례로 징둥 빅데이터를 보면, 징진지 도시군 내부 소비의 타일지수(Theil index)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도시군 내부 각 도시의 소비 격차가 현저하다는 것을 의미함.

- 2018년 하반기 징둥 플랫폼의 온라인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소비액이 징진지 도시군의 60%가 넘는 62.92%를 차지함. 톈진은 이 비중이 12.09%에 불과했고, 허베이성 도시인 스자좡(石家庄), 바오딩(保定)도 각각 4.63%, 4.14%로 이보다 훨씬 적은 4%대에 머물렀음. 

- 징진지의 소비는 베이징이 ‘나 홀로 독식’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데, 이는 베이징이 파급효과를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비(非) 수도(首都) 기능을 조속히 분산하고 도시군 내부에서 산업 분업을 합리적으로 실현해 경제 효율을 높이고 소비 성장을 견인함으로써 징진지 도시군 전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의미라는 분석임.

 

*타일지수(Theil index): 경제적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통계지수로, 이론적으로 모든 개인이 같은 소득, 즉 평균 소득을 가지면 계수는 0이 되고 한 명이 전체 소득을 독식하면 1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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