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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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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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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명 경제학자, “선전, 상하이·실리콘밸리 넘어설 것”

2019-04-24

□ 중국의 저명 경제학자 장우창(张五常)은 지난 20일 열린 ‘대만구(大湾区)와 선전(深圳) 미래’ 고위급 포럼에서 “30년 전 상하이시(上海市) 경제 규모가 홍콩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고 오늘 나는 선전 일대가 상하이를 넘어설 것을 전망한다,”고 밝힘.

 

⚪ 장우창은 또, 선전이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제칠 것이라며 무엇보다 실리콘밸리에는 둥관(东莞) 만큼 발달한 공업지역이 없다는 점을 강조함.

- 지금도 없지만 영원히 있을 수 없다면서 현재의 선전에게 있어 둥관·후이저우(惠州)의 존재는 글로벌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보탬이 된다고 덧붙임. 

- 또, “선전에는 문화적 장벽이 없어 외부지역 인재 흡수력이 막강하다,”고 분석했는데 실제로 선전은 국내외 26만여 명의 인재를 유치했으며 이 중 해외 유학 후 귀국한 인재가 1만 8,300명으로 집계됨. 

- 장우창은 1935년 홍콩에서 출생한 신제도경제학, 현대재산권경제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평가됨. 

 

⚪ 상하이, 실리콘밸리 등과 비교해 선전의 막강한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구조로 이것이 혁신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분석임. 

- 지난 1월 천루구이(陈如桂) 선전시 시장은 “선전 인구는 전반적으로 젊으며 평균 연령이 약 33세,”라면서 “개혁과 개방, 혁신이 선전의 대표 특징,”이라고 소개함. 

- 또, 최근 수년간 선전으로 인구가 순유입된 사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임. 광둥성(广东省)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선전 인구는 49만 8,300명이 증가해 성(省) 내 인구 증가폭이 가장 큰 도시에 이름을 올림. 지난 2017년과 2016년 증가분은 각각 61만 9,900명, 52만 9,700명임. 

- 상대적으로 상하이는 이미 중국 전역에서 고령화가 심각한 도시 중 하나로 상하이시 민정국(民政局)이 앞서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하이 고령화율(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3%로 집계됨. 실리콘밸리도 빠르게 ‘늙는’ 상황으로 지난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1% 증가한 반면 출생률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로 2017년 출생률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함.  

 

⚪ 최근 선전의 2018년 국내총생산(GDP)이 홍콩을 넘었다는 소식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됨.

- 지난 2월 1일 선전 통계국이 공개한 1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선전의 GDP는 2조 4,200억 위안(약 411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반면, 홍콩의 같은 기간 GDP는 2조 8,400억 홍콩달러(약 413조 2,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침. 

- 그 중에서도 공업, 특히 하이테크 산업 발전이 선전 경제 발전의 핵심 경쟁력으로 지난해 선전의 일정규모 이상의 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9.5% 급증한 9,109억 5,400만 위안(약 154조 9,400억 원)으로 2년 연속 중국 중·대도시 중 1위에 오름. 

- 특히 컴퓨터·통신과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성장률이 14%, 전문설비와 자동차, 의약 제조업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각각 10.0%, 12.4%, 25.0%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 이 외에 화웨이(华为), 보험사인 핑안(平安), 텐센트(腾讯), 비야디(比亚迪), 드론 제조업체인 다장(大疆, DJI) 등 글로벌 기업도 선전을 빛내는 명함으로 자리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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