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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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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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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영 석유업체, 러시아 ‘북극 LNG’ 프로젝트 지분 확보할 듯

2019-04-30

□ 중국 국영 석유업체가 세계 최대 규모의 러시아 야말(Yamal)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이어 또다시 글로벌 석유 기업과 북극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LNG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짐. 

 

⚪ 러시아 대표 석유회사 노바텍(Novatek)은 지난 25일 저녁(현지시간) “중국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 산하의 중국석유국제탐사개발공사(中国石油国际勘探开发公司, CNODC),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와 이미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 두 곳의 중국 기업은 각각 노바텍이 필두로 추진 중인 ‘북극 LNG2(Arctic LNG2)’ 프로젝트의 지분 10%를 확보할 예정으로 해당 협약은 중국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第二届“一带一路”国际合作高峰论坛)’ 개최와 맞물려 체결됨. 

- 북극 LNG2 프로젝트는 러시아 북극 기단 반도(Gydan Peninsula) 지역에서 추진되며 노바텍이 야말 LNG 다음으로 극지방에서 추진하는 두 번째 대형 LNG 사업임. 

- 예상 연간 생산량은 1,980만 톤(t)으로 이는 일평균 53만 5,000배럴을 생산한다는 의미임. 해당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 최종 투자가 결정될 예정으로 첫 생산라인을 오는 2023년에 가동할 전망임.

 

⚪ 중국 석유회사 두 곳도 공시로 관련 소식을 전했으며 왕이린(王宜林) 페트로차이나 회장은 “해당 협약 체결은 북극 LNG2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이정표적인 사건이자 페트로차이나와 노바텍의 성공적 협력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함. 

- 중국은 최근 일본 다음의 세계 2대 LNG 매입국으로 지난해 중국 LNG 수입량은 5,300만 톤을 넘어 전체 LNG 수입량의 60%를 차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 페트로차이나와 노바텍은 야말 LNG 프로젝트에서도 심층적으로 협력한 파트너로 중국 측 지분 보유량이 30%에 육박함. 노바텍(50.1%), 프랑스 토탈(20%), 페트로차이나(20%), 중국실크로드기금(9.9%)의 공동 개발사업으로 천연가스 매장량은 1조 3,000억 입방미터(㎥)로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 채굴 가능량도 6,000만 톤에 달함. 

 

⚪ 야말 LNG의 후속 사업인 북극 LNG2 프로젝트의 경제성도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패트릭 푸얀네(Patrick Pouyanné) 토탈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월 초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세계에서 천연가스 생산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이라며 “북극권 내 천연가스 공장 건설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낮은 생산비용과 높은 건설비용이 공존해 야말 LNG는 시장 경쟁력이 있고 북극 LNG2 프로젝트의 경쟁력은 더욱 막강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임. 

- 노바텍은 북극 LNG2 프로젝트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나머지를 투자자에 판매할 예정임. 세계 4대 석유 및 천연가스 통합 생산업체인 토탈이 이미 지분 10%를 확보했고 나머지 30%를 차지하기 위해 일본 미쓰이(三井株式会社), 사우디 아람코 등 대형 업체도 경쟁에 뛰어들었음. 노바텍과 페트로차이나는 이미 오랜 기간 협상을 이어왔고 러시아는 이미 수차례 중국 기업의 북극 LNG2 참여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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