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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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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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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위도시군 ‘4대 도시군’ 부상위해선 중소도시 육성 관건

2019-05-15

□ 중국의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와 충칭(重庆)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위도시군(成渝城市群)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삼각주(长三角),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를 잇는 4대 도시군으로 부상하기 위해선 중소도시 육성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 지난 2016년 4월 12일《청위도시군 발전규획(成渝城市群发展规划)》이 실시된 이 후, 청위도시군의 경제총량은 계획 발표 당시 3조 7,600억 위안(약 650조 원)에서 2018년 5조 7,500억 위안(약 990조 원)으로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음.

- 올해 4월 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에서 발표한《2019년 신형도시화 건설 중점 임무(2019年新型城镇化建设重点任务)》에는 ‘청위도시군 발전규획’ 시행 상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청위도시군의 질적 발전을 위한 정책 조치를 제시해 새로운 성장점을 육성할 것이란 내용이 담김. 이는 청위도시군이 더욱더 많은 국가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얻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됨. 

 

⚪ 청위도시군의 경쟁력은 중국 서부의 모든 도시군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음. 경제총량만 보더라도 쓰촨, 충칭의 국내총생산(GDP)은 서부 12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区)의 33.46%를 차지했으며, 충칭과 청두는 2018년 중국 도시경제 순위에서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음.

- 하지만 청두와 충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대도시 중간에 위치한 수많은 중소도시들은 발전이 미흡한 실정임.

 

⚪ 펑진쑹(彭劲松) 충칭 사회과학원(重庆社会科学院) 도시발전연구소 부소장은 청위도시군의 이른바 ‘중간지역 경제 함몰(中部塌陷)’ 문제는 역사적인 산물이라고 소개함.

- 그는 “중국의 서부대개발(西部大开发) 실시 후 20년 동안 청두와 충칭 두 도시에 경제발전을 위한 모든 역량이 집중됐고, 중국 내 도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발전의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는 결국 청위도시군 내 자원 양극화를 초래해, 자원이 두 핵심도시로만 집중되면서 중간지역은 발전이 뒤처져 격차가 현저히 벌어졌다,”고 지적함.

-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추둥양(邱冬阳) 충칭이공대학(重庆理工大学) MBA센터 주임은 “이는 행정적 수단을 통한 단기적인 대응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장화 수단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함.

 

⚪ 한편, 쓰촨과 청두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더 많이 추진하고 있음. 지난해 6월 쓰촨성 당정대표단이 충칭을 시찰하고《쓰촨·충칭 협력 심화를 통한 장강경제벨트 심층 발전 추진 행동계획(深化川渝合作深入推动长江经济带发展行动计划)》과 12개 특별 협력 협의를 체결한 이후, 충칭시 당정대표단 역시 올해 5월 10일 쓰촨을 답방하며 향후 청위도시군 발전을 위한 더욱 심층적인 방안을 논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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