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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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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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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판 나스닥’ 커촹판, 220일 만에 공식 출범

2019-06-17

□ 6월 13일 중국 자본시장이 드디어 ‘커촹판(科创板) 시대’를 맞이함. 

 

⚪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中共中央政治局) 위원인 류허(刘鹤) 국무원(国务院) 부총리, 리창(李强) 상하이시(上海市) 당 서기, 이후이만(易会满)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 증감회) 주석, 잉융(应勇) 상하이시 시장 등이 커촹판 공식 개장을 위해 13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1회 루자쭈이 포럼(在第十一届陆家嘴论坛)’에 참석함. 

- 리창 상하이시 서기는 “커촹판의 등장은 단순히 하나의 주식거래 시장을 늘린 것이 아니라 시장 제도의 혁신과 틀을 갖추고 금융자본과 과학기술혁신 요소를 연결하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라면서 “금융 중심, 과학기술 혁신 중심지역으로의 연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 류허 부총리는 “금융의 경제 고도 질적 성장 지원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공급 측 구조 개혁 심화를 견지하고 신(新)·구(舊) 성장 동력 교체에 속도를 올림은 물론 과학기술 혁신의 경제 발전에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또, 커촹판과 관련해 “커창판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공개를 핵심으로 하는 주식발행등록제 개혁 시행과 법치체제 개선을 통한 위법행위 비용 증가, 관리·감독 및 법 집행 역량 강화,”라고 강조함. 

 

⚪ 중국이 지난해 11월 5일 커촹판과 주식발행등록제를 처음으로 언급한 후 13일 정식으로 개장을 선언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20일에 불과함. 

- 올 1월 30일 증감회는《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판 설립 및 주식발행등록제 시행에 관한 의견(关于在上海证券交易所设立科创板并试点注册制的实施意见)》을 발표하고, 3월 1일에는《커촹판 첫 공개발행 주식 등록·관리 방법(시범실시)(科创板首次公开发行股票注册管理办法(试行))》과《커촹판 상장사의 지속적 관리·감독 방법(시범실시)(科创板上市公司持续监管办法(试行))》을 공개함.

- 그리고 이달 5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6개 기업의 상장을 승인함. 최근 승인을 받은 3곳은 이미 상장등록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증감회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임. 12일 저녁(현지시간)까지 커촹판 상장등록 신청을 마친 기업은 122곳임.

 

⚪ 올해 자본시장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판이 다층 구조의 중국 자본시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느냐에 관심을 갖는 모습으로 많은 투자자가 커촹판 투자를 원하고 있음. 

- 개인투자자는 직접 투자와 공모 펀드 상품을 통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커촹판에 투자할 수 있음. 규정에 따르면 투자 신청 전 20거래일 증권계좌 혹은 자산계정에 하루 평균 50만 위안(약 8,5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 증권 거래 기간이 24개월 이상인 투자자만 진입이 가능함.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앞서 추산한 통계에 따르면 A주에서 조건에 부합하는 투자자는 약 300만 명으로 기관투자자까지 더하면 전체 거래의 70% 이상을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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