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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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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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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15만 인구 유입 시안, 부동산 구입 강력 규제

2019-06-25

□ 지난 20일 중국 산시성(陕西省)의 성도(省会) 시안(西安) 당국이 부동산 구입과 관련한 새로운 정책을 선보임. 

 

⚪ 시안 당국은 통지를 통해 중앙 정부가 제시한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房住不炒)’라는 정신을 확실히 실천하고 부동산 투기 수요 억제 기조를 견지하고자 발표 당일인 20일부터 외부에서 전입해 호적을 취득한 가구(퇴역 장교, 군인 가족 이전 제외)가 시안 시내 주택 구매제한 지역에서 상품방(商品住房, 매매 가능한 모든 주택) 혹은 중고주택을 매입한 경우 반드시 1년을 채워 거주하거나 12개월 연속 사회보험료(혹은 개인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명시함. 

- 시안 호적이 없는 가구의 경우 시안 시내 주택 구매제한 지역에 보유주택이 없고 5년 이상(5년차 포함) 개인소득세 혹은 사회보험료를 납부했음을 입증해야 1채의 상품방이나 중고주택을 구입할 수 있음. 통지는 또, 시안 린퉁구(临潼区)를 새롭게 구매제한 지역에 포함하고 시안 주택 구매제한 정책을 엄격하게 시행할 것을 요구함. 

- 이에 대해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 싱크탱크센터 연구총감은 “해당 정책은 호적을 취득함과 동시에 부동산 투기에 뛰어드는 현상을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택 구매제한 지역에서 호적이 없는 거주인구의 주택 구매조건으로 5년 이상의 사회보험료 납부를 제시한 것은 매우 강력한 조치로 현재 5년 납부를 기준으로 정한 지역은 대부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라고 설명함.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6월 18일 발표한 5월 중국 주요 70개 중·대형 도시 신규 상품주택 가격 변동 관련 통계에 따르면 시안 집값은 전달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는 24.4%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함. 시안은 이미 6개월 연속 70개 도시 중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전달 대비 상승폭도 상위권에 속함. 

- 옌 총감은 “지난 2년간 시안 부동산 시장의 집값 상승폭이 확실히 컸는데, 이는 시안의 인재 유치 등 방면에서의 정책 역량이 상당히 강하고 유입된 인재가 시장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라며 “이 외에 시안의 도시 조성 사업, 특히 궤도 교통 건설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인근 주택 가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등의 요인도 영향을 끼쳤다,”라고 분석함. 

- 계속 문턱을 낮추는 호적 정책의 영향으로 시안 유입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임. 4월 30일 기준 호적 인구는 총 1,004만 9,000명, 유동인구는 317만 9,000명이며 2년 2개월 동안 시안에 새롭게 유입된 인구는 115만 1,000명으로 집계됨. 

 

⚪ 하지만 시안 집값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전국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른 성도와 비교해 절대치는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임. 이쥐연구원의 ‘중국 100대 도시 주택가격 통계(中国百城房价数据)’에 따르면 5월 시안 신규주택 평균 가격은 1㎡당 1만 3,931위안(약 235만 8,000원)으로 100대 도시 평균 가격인 1만 3,937위안(약 235만 9,000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임. 

- 옌 총감은 “시안은 전국의 돈이 몰리는 주택 시장은 아니다,”라며 “최근 집값이 오르고 있으나 계속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함.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시장인 항저우(杭州), 싼야(三亚) 등과 달리 시안의 부동산 수요는 아직 산시성 내에 집중된 정도라는 분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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