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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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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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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닝이거우 48억 위안에 까르푸 중국법인 지분 80% 인수할 듯

2019-06-26

□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쑤닝이거우(苏宁易购)가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의 중국법인 지분 80%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메이징왕(每经网)은 지난 23일 쑤닝이거우가 공시를 통해 산하의 완전 출자 자회사인 쑤닝궈지(苏宁国际)에서 48억 위안(약 8,080억 원)을 출자해 까르푸 중국법인 지분 8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함.

-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쑤닝이거우는 까르푸 중국법인의 지배 주주가 되며, 까르푸 그룹의 지분 비율은 20%로 줄어들 전망임.

 

⚪ 수많은 경쟁사 중에서 까르푸 중국법인을 인수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쑤닝이거우는 “업무 시너지 측면에서 양측이 상호 보완성을 가지고 있고, 쑤닝이 강력한 자본력과 풍부한 인수합병 및 재편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함.

- 쑤닝이거우는 또 “까르푸 차이나는 중국 주요 도시의 핵심 지역에 양질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어, 쑤닝가전을 비롯해 영유아 제품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쑤닝훙하이쯔(苏宁红孩子), 쑤닝금융(苏宁金融), 신선식품 온오프라인 마트인 쑤셴성(苏鲜生) 등 사업을 연계할 수 있다,”면서 “쑤닝 소매 시스템의 4억 명의 회원과 까르푸 차이나의 3,000만 충성고객도 효과적으로 상호보완하면서 쑤닝의 기존 회원풀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밝힘.

 

⚪ 최근 몇 년간 쑤닝이거우는 스마트 소매 생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왔음. 

- 쑤닝이거우는 “이번 인수 이후에 까르푸 매장에 대한 전면적인 ‘디지털화’ 개조를 추진해 온오프라인 융합 매장을 구축할 것,”이라며 “쑤닝의 6,000곳이 넘는 오프라인 매장 쑤닝샤오뎬(苏宁小店·편의점)과 까르프의 매장을 연계하고 배송 네트워크를 보완해 배송 서비스 효율을 높여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계획도 제시함.

- 한 업계 관계자는 “줄곧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스마트 소매 분야에 공을 들여온 쑤닝이거우가 까르푸 중국법인을 인수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하고 비내구성 소비재 분야에서의 취약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언급함.    

 

⚪ 한편, 까르푸 차이나는 지난 1995년 중국 본토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함. 현재 중국 국내에 210곳의 대형 종합 마트와 24개 편의점을 보유하고 있고, 22개 성(省)과 51개 중대형 도시를 아우르는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약 3,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음.

- 2018년 까르푸 차이나의 영업매출은 300억 위안(약 5조 원)에 육박했으며, 지난해 중국의 비내구성 소비재(슈퍼·편의점 등) 100대 프랜차이즈 중 상위 10위권에 들었음.

 

*비내구성 소비재: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라 하며 세제, 화장품, 세면도구, 플라스틱 제품, 유리 제품 등 소비속도가 빠른 소비재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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