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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中 500대 기업’ 순위 공개, 시노펙 왕좌 유지
2019-07-15
□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의 ‘2019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중국 국유 석유기업인 시노펙(中石化·Sinopec)이 1위를 수성함.
⚪ 지난 10일 발표된 ‘2019년 포춘 중국 500대 기업’ 순위에서 시노펙이 2016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킴.
- 포춘 중문 사이트에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노펙의 영업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9% 증가한 약 2조 8,900억 위안(약 494조 원)에 달했음.
- 중국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中石油·CNPC)와 중국 최대 국영 건설기업 중국건축(中国建筑·CSCEC)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보험사 중궈핑안(中国平安)이 비(非) 국유기업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름.
⚪ ‘2019년 포춘 중국 500대 기업’은 ‘포춘(중국어판)’이 세계적인 중국 상장기업의 지난해 실적과 성과를 평가해 작성한 것으로, 올해 상위 10위에 오른 기업은 주로 △ 석유·천연가스 화학공업 △ 금융 △ 인프라 △ 자동차 △ 통신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올해 중국 500대 기업에 진입한 상장기업의 연매출 문턱은 162억 3,800만 위안(약 2조 7,7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음.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90조 위안(약 1경 5,378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 500대 기업의 총 매출이 지난해 GDP의 절반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남.
-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10개 상장회사 순위에 상업은행과 보험회사 외에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텐센트(腾讯),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여전히 이름을 올렸으며, 상위 10위 기업의 작년 총이윤이 무려 1조 4,600억 위안(약 249조 원)으로 상장회사 전체 총이윤의 40.3%를 차지함.
⚪ 주목할 만한 점은 2019년 중국 500대 기업 중 30개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했으며, 적자가 총 1,771억 위안(약 30조 2,600억 원)에 달했다는 점임.
-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된 중국 최대 음식배달 앱 서비스 회사인 메이퇀뎬핑(美团点评)의 경우 적자가 1,155억 위안(약 19조 7,350억 원)에 육박하며, 적자 기업 순위 1위에 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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