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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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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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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금융지표도 안정, ‘자국위주’ 통화정책 지속 전망

2019-07-17

□ 중국 정부의 ‘안정 성장’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 시스템의 경제에 대한 지원 강도가 높아지면서, 올 상반기 광의통화(M2), 사회융자 및 신용대출 등 중국의 금융지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음.

 

⚪ 6월 중국의 신용대출 통계는 호조세를 나타냄. 실물경제의 총 융자 규모를 반영하는 사회융자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앞서 시행된 ‘신용 증진’ 조치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됨.

-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중국의 사회융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213조 2,600억 위안(약 3경 6,570조 원)에 달하며, 올 상반기 사회융자 규모 증가율이 점차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음.

- 올 상반기 중국 금융기관이 실물경제에 투입한 위안화 대출은 누계 기준으로 10조 200억 위안(약 1,720조 원)이 증가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 2,600억 위안(약 216조 원)이 늘어남.

- 사회융자 규모가 증가한 요인으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 조사통계사(调查统计司·국)의 롼젠훙(阮健弘) 국장은 △ 대출이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고 △ 기업 채권 발행을 통한 융자 증가세가 뚜렷했으며 △ 지방정부의 특별채권 발행 강도가 높아졌다는 등의 요인을 제시함.  

 

⚪ 사회융자 증가율이 반등한 것 외에도 협의통화(M1) 증가율이 뚜렷하게 반등했고 M2 증가율도 안정세를 보여, 당국의 정책적 지원 속에서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의 지원 강도가 점차 강화된 것으로 드러남. 

- 올 6월 말 기준, M2 잔액은 192조 1,400억 위안(약 3경 2,95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증가율이 지난달 말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보다는 0.5%p 높아짐.

- M1 잔액은 56조 7,700억 위안(약 9,74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증가율이 지난달 말보다는 1%p 높아졌고, 전년 동기 대비보다는 2.2%p 낮아짐.

- 롼젠훙 국장은 “올해 들어 중앙은행이 관련 금융 관리 부처와 함께 은행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여러 가지 채널로 자본금을 보충하며, 감독·관리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상업은행의 자금 운용 능력을 강화하면서 M2 증가율 안정을 촉진했다”고 언급함.

 

⚪ 올 상반기 중국의 금융지표가 공개됨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동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됨. 특히,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이 강한 금리인하 신호를 주면서 중국 중앙은행이 미 연준의 보조를 맞출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 쑨궈펑(孙国峰)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사(货币政策司·국) 국장은 “향후 중국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전체적으로 국내외 균형을 유지한다는 전제 조건 속에서 ‘자국위주’의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 물가 상황 변화에 따라 적시에 선(先)조정,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힘.

 

*광의통화(M2): 시중에서 유통되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준인 통화지표 중 하나로, 대표적인 통화지표에는 협의통화(M1), 광의통화(M2), 금융기관유동성(Lf), 광의유동성(L) 등이 있음. 광의통화란 협의통화, 정기 예적금, 시장형 금융상품, 금융채 등을 합하여 나타내는 통화지표임.

*영구채: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일정 이자만을 영구히 지급하는 채권으로, 주로 국가기관이나 대형 사업체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장기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경우에 발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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