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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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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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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자위 주임, 마윈·마화텅과 잇달아 회동, 의미는?

2019-08-06

□ 지난 1일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国资委, 국자위)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하오펑(郝鹏) 국자위 당 위원회 서기 겸 주임이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고 밝힘.

 

⚪ 하오 서기는 회견 중에 국자위는 중앙정부 소속 국유기업과 텐센트 등 인터넷 기업의 실무적 협력 강화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실물경제와의 심층적 융합, 전략적 신흥산업의 대대적 발전 등을 지원한다고 강조함. 

- 하오 주임은 한 달여 전에 마윈(马云) 알리바바 그룹(阿里巴巴集团) 회장도 만난 바 있음. 2016년 12월 국자위 서기에 오른 하오 주임은 지난 5월 샤오야칭(肖亚庆)을 대신해 국자위 주임에 임명됐음. 주임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인터넷 분야 기업인 마윈·마화텅 회장을 연이어 만난 것으로 이는 빈도 측면에서 이례적인 일임. 

- 마윈·마화텅 회장 역시 하오 주임과의 만남에서 국자위, 중앙 국유기업과의 심층적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보임. 마화텅 회장은 “텐센트의 ‘연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정보기술에서의 비교우위를 발휘, 중앙 국유기업의 빠른 디지털 구조전환과 선진화를 돕고 핵심 경쟁력을 계속 강화 하겠다”라고 밝힘. 

 

⚪ 중국 중앙 국유기업 최초의 혼합소유제 시범 기업인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의 개혁에 시장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2017년 8월 차이나유니콤이 공개한 혼합소유제 개혁방안에 따르면 전략투자자에 텐센트가 이름을 올림.

- 텐센트는 중앙 국유기업 혼합소유제 개혁과 관련해 차이나유니콤 외에 중국철로총공사(中国铁路总公司, 철로공사)와 시노펙(中国石化)의 관련 개혁에 참여함. 지난해 6월 텐센트는 지리홀딩스(吉利控股)와 함께 컨소시엄을 조성, 30억 4,900만 위안(약 5,300억 원)을 출자해 철로공사 산하 고속철인터넷테크(动车网络科技有限公司)의 지분 49%를 확보함.

- 중앙 기업 혼합소유제 개혁에서 알리바바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알리바바도 차이나유니콤의 전략투자자 중 하나임. 혼합소유제 개혁 방안 공개 이후인 2017년 10월 차이나유니콤과 알리바바는 상호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개방하고 공공 클라우드, 전용 클라우드, 혼합 클라우드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함. 지난해 8월에는 공동 투자로 윈리스마트테크(云粒智慧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함. 

- 리진(李锦) 중국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앙 국유기업과 인터넷 기업의 협력은 혼합소유제 개혁의 뚜렷한 흐름으로 이는 상호 상생이 가능한 길”이라면서 “인터넷 기업의 기술적 우위와 혁신능력을 이용해 중앙 국유기업이 ‘공업혁명’에서 ‘정보화 혁명’으로의 산업 선진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수 있다”라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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