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 영향 제한적, 안정 유지할 것

2019-08-08

□ 지난 5일 역내외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잇달아 모두 7위안(약 1,203.93원)을 넘으면서 위안화 가치가 11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됨.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 관련 책임자는 5일 “일방주의와 보호무역 조치 및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전망 등의 영향으로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다소 절하되면서 환율이 7위안(약 1,203.93원)을 넘어선 것”이라고 분석함. 

- 또, “위안화의 통화바스켓 대비 환율은 안정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 수급과 국제 환율 변동을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함. 

-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 연구원은 “지난 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여러 소식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으며 달러 인덱스도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역내외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 변화는 시장 정서가 달라졌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함.

- 최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다소 하락했으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위안화 가치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음. 국제결제은행(BIS)이 추산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위안화는 명목환율과 실질환율 기준 30% 가량 가치가 상승했으며 달러 대비 20% 절상됨. 올해 들어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 위안화 환율지수도 0.3% 상승함. 고시환율 기준 올 초부터 지난 2일까지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는 0.53% 절하됐으나 이는 한국 원화, 아르헨티나 페소 등의 절하폭과 비교해 낮은 수준임.

 

⚪ 관련 전문가는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성장 잠재력도 서서히 가시화되는 상황으로 향후 위안화 환율이 기본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 원빈은 “위안화 환율 결정 메커니즘이 점차 개선, 시장화하면서 위안화 환율 탄력성도 커지는 상황으로 7위안(약 1,203.93원) 돌파 여부를 지나치게 주목할 필요는 없다”라면서 “최근 중국 경기는 안정, 국제수지는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금융 리스크도 통제 가능하고 위안화 환율지수도 안정적”이라고 분석함. 또, “달러 인덱스는 계속 하락할 여지가 있는 반면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하락할 이유가 없어 향후 계속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양방향 변동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함. 

- 위안화 절하 공포가 대량의 자본 유출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는데 이와 관련해 위융딩(余永定)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학부위원은 “경상수지가 여전히 흑자로 환전 압박이 크지 않고 2015년, 2016년처럼 쉽게 외자가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황으로 단기간 대량의 환차익을 벌기도 어렵다”라고 설명함. 

 

*위안화 환율지수: 2016년 12월 인민은행 산하 CFETS가 도입한 통화 바스켓 대비 환율지수로 통화바스켓은 13개국 통화로 구성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