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난(河南)이 중국 식량가공 대성(大省)으로 부상함. 

⚪ 지난 26일 중국 국무원(国务院) 신문판공실(新闻办公室)이 개최한 언론브리핑에서 왕궈성(王国生) 허난성 당위원회(省委) 서기 겸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省人大常委会) 주임과 천룬얼(陈润儿) 허난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성장은 ‘개방된 허난,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두다’라는 주제로 허난의 경제·사회 발전 현황을 소개함. 

- 왕궈성 서기는 “신중국 설립 70년 동안 1949년 21억 위안(약 3,570억 원)에 불과했던 허난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조 8,000억 위안(약 815조 원)으로 급증했다. 1인당 GDP는 50위안(약 8,500원)에서 5만 위안(약 849만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힘.

- 또, “도시화율은 6.3%에서 51.7%로 대폭 상승했다”며 “의식주도 해결하지 못하던 허난이 곧 전면적인 샤오캉사회(小康社会·중산층 사회)로 진입할 역사적 순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임. 

⚪ 왕 서기는 “특히 허난이 ‘3농(三农, 농업·농촌·농민)’의 발전을 공고히 하고, 농업대성으로서 농촌의 전면적인 진흥에 박차를 가하며 더욱 뛰어난 성과를 거둘 기반을 다졌다”고 언급함. 그러면서 “5,000만 명에 육박하는 허난 주민이 농촌에 살고 있어 ‘3농’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임.  

- 지난해 허난의 식량 생산량이 1,330억 근(약 7,980만 톤)에 달했음. 허난은 중국 전체 경지의 6분의 1을 사용하며 중국 전체 10분의 1에 해당하는 식량과 4분의 1의 밀을 생산했으며, 매년 타지로 내보내는 미가공 식량과 완제품이 400억 근(약 2,400만 톤)이 넘는 것으로 집계됨.

- 현대 농업 산업시스템이 빠르게 구축되면서 허난은 중국의 제1 식량가공 대성이자 제1 육류제품 대성으로 부상했으며, 솽후이(双汇), 쓰녠(思念), 싼취안(三全), 하오샹니(好想你) 등 식품 관련 선두기업을 배출함. 현재 허난의 농산품은 137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 이밖에 허난은 ‘일대일로(一带一路·육해상 실크로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내륙 대성으로서 개방의 최전선을 달리고 있음.

- 일례로 중국 상무부(商务部)가 주최하는 ‘글로벌 국경 간 전자상거래 컨퍼런스(全球跨境电子商务大会)’가 영구적으로 허난 정저우(郑州)에서 개최되며, 허난은 중국에서 최초로 세관코드 ‘1210’ 통관방식인 ‘보세전자상거래’를 시행하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거듭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