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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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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각지에서 본사경제 육성 경쟁 가열

2019-08-29

□ 중국 각지에서 지난해 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을 줄줄이 발표한 후, 최근에는 본사기업 유치를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음.

 

⚪ 중국 지방정부에서는 본사기업을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본사기업 1곳을 유치하는 것이 여러 곳의 일반기업을 유치하는 것과 맞먹는다고 판단함. 

- ‘세계 500대 기업’, ‘중국 500대 기업’, 다국적 대기업, 업계 선두기업 등 지역별로 본사기업에 대한 인정 기준이 서로 다른 가운데, 둥난대학(东南大学) 그룹경제·산업조직연구센터 주임인 후한후이(胡汉辉) 교수는 “본사기업은 일반적으로 기업 그룹의 모회사를 가리킨다”며 “모회사는 상당 부분 투자회사로서 투자를 통한 지분 참여와 지배로 기업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함.   

 

⚪ 지난 2000년대 초반에 본사기업 유치 경쟁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1선 대도시를 위주로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2선 도시를 중심으로 가열되고 있어 주목됨.

- 그 중에서 최근 난징시(南京市) 정부는《2019~2020년 본사기업 100곳 신규 유치 행동계획(2019—2020年新增100家总部企业行动计划)》을 내놓고 2020년까지 100곳이 넘는 본사기업을 추가로 유치하기로 함. 

- 최근 몇 년간 상당수 대기업의 지역본사와 기능성 본사도 2선 도시에 자리 잡고 있는 추세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중국 최대 중고차 전자상거래 플랫폼 유신그룹(优信集团·UXIN GROUP)이 지난해 본사를 베이징에서 시안(西安)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으며,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중서부 지역 본사와 텐센트(腾讯)의 서남지역 본사가 모두 충칭(重庆)에 들어섬. 올해 화웨이(华为)는 글로벌 저장장치 본사를 청두(成都)에 두겠다고 선언함.   

 

⚪ 중국 각지에서 본사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지역경제 발전의 변천을 반영하는 것이자 향후 도시 구도의 새로운 재편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옴.

- 자오훙(赵弘) 베이징시 사회과학원(北京市社会科学院) 부원장은 “기업 본사는 기업의 가치사슬 중에서 고도의 지식이 집약된 부분으로, 고급인력의 해당 지역으로의 유입을 촉진한다”며 “본사를 유치하는 것은 도시의 경쟁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함.   

 

*본사경제(总部经济): 다국적기업·국내 대기업 본사(지역 본사 포함)가 지역 중심이나 중심 도시에 고도로 밀집되어 자본, 기술, 인재 등의 자원을 운용하는 방식을 통해 주변지역이나 심지어 전 세계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제 형태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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