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정책분석] 中 상무부 등 7개 부처, ‘자동차 병행 수입 발전 촉진 의견’ 발표

2019-09-11

□ 지난 8월 중국 상무부(商务部), 공업정보화부(工信部) 등 7개 부처가《자동차 병행 수입 발전 진일보 촉진에 관한 의견(关于进一步促进汽车平行进口发展的意见, 이하 ‘의견’)》을 발표함.

 

⚪ 《의견》은 병행 수입 자동차 기준에 부합하는 정비 장소 설립 모색을 허용하며, 자동차 병행 수입 업무의 ‘상시화’와 ‘제도화’를 추진할 것을 제시함.

- 중국 국무원(国务院)의 비준을 받은 완성차 수입항의 완성차 연간 수입 규모가 1,000대에 이르는 경우, 관련 업무 방안을 보고하고 등록한 후 자동차 병행 수입 관련 정책을 시행하기로 함.

- 또,《의견》은 자동차 병행 수입의 무역 편리화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병행 수입 자동차의 품질 보장을 강화하며, 병행 수입 자동차 등록 관리를 규범화할 것 등을 요구함.

 

⚪ 바이밍(白明)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은 “자동차 병행 수입을 추진하는 것은 일종의 개방 조치로, 차종의 다양화는 중국 국내 소비자의 선택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시장의 충분한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보았음.

- 추이둥수(崔东树) 중국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全国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 비서장은 “병행 수입되는 고급 차량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련 수입 업체의 수익 창출 여지도 비교적 크다”고 설명함.

 

⚪ 중국의 자동차 병행 수입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올 상반기 중국에 병행 수입된 차량은 총 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3% 급증해, 전체 수입 차량의 17%를 차지하며 근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병행 수입 차량 중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급 차종과 중국 국내에는 없는 희귀 차종이 있는데, 이러한 고급 차량의 중국 자동차 소비 견인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옴.

- 지난해부터 중국의 자동차 소비는 비교적 부진했지만, 고급 차량은 양호한 신장세를 보임.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汽协)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1,232만 3,000대에 그쳤지만, 동 기간 20개 명품 브랜드 고급 자동차의 대리점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9%나 증가한 154만 2,000대로 집계됨. 또, 지난해 중국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 증가율이 –6%였던데 반해, 고급 자동차 시장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은 8%의 높은 수준을 보였음.

-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정책적 지원이 고급 차종 소비에 대해 어느 정도 진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함.

 

*병행 수입: 독점 수입업자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여러 유통 경로로 물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것을 가리킴. 수입 공산품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허용된 조치임.

 

 

[관련정보]

1. 《자동차 병행 수입 발전 진일보 촉진에 관한 의견(关于进一步促进汽车平行进口发展的意见)》

2. 中 상무부, “자동차 무역 지원 정책 출범할 것”(뉴스브리핑, 2019년 9월 11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