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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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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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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항 비항공 매출 증가, 상하이 공항 35% 급증

2019-09-18

□ 중국 공항의 면세점 임대료 등 비(非)항공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남.

 

⚪ 공개된 올 상반기 중국 공항 상장기업의 실적보고서에서 비항공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음. 

- 특히, 서우두 공항(首都机场), 바이윈 공항(白云机场), 선전 공항(深圳机场) 등 중국 내 공항의 매출수익률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각기 다른 감소세를 보인 반면, 상하이 공항(上海机场)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음.

 

⚪ 상하이 공항의 순이익이 눈에 띄게 증가한 요인으로 관련 투자기업의 경영 수익이 증가하고 관광객의 소비 욕구가 증대됐으며, 상하이 공항이 계속해서 상업 소매 브랜드의 관리와 공항 공간 운영을 개선·조정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제기됨.

- 하지만 그 중에서도《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면세점 사업 경영권 양도 계약(上海浦东国际机场免税店项目经营权转让合同)》이 순조롭게 시행되면서 비항공 매출이 35%나 급증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음.  

- 공항의 수입원은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항공 사업 매출과 비항공 매출로 분류됨. 항공 사업 매출은 주로 항공사가 지불하는 항공기 파킹 비용, 이착륙 비용 등이 포함되며, 비항공 매출은 공항에 개설된 상업, 요식업, 면세점 임대료 등에서 발생함.

 

⚪ 상하이 공항의 올 상반기 항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비항공 매출은 35.09%의 증가율을 보였음. 동 기간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의 항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대신, 비항공 매출은 24.8% 급증했지만 상하이 공항보다는 증가폭이 작았음. 

- 상하이 공항의 주요 자산은 ‘푸둥 공항(浦东机场)’으로 2017년부터 면세점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함. 공항 매출 구조를 보면, 푸둥 공항의 면세점 사업이 상업∙요식업 사업 중 80%, 전체 비항공 매출 중 67%를 차지함.

- 푸둥 공항의 면세점 매출액은 2014년 44억 위안(약 7,380억 원)에서 2018년 112억 위안(약 1조 8,780억 원)으로 급증했고 매출액 증가율은 2017년 39.7%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 2018년에도 37.5%의 증가율을 유지함.

- 푸둥 공항이 공항면세점 사업자인 르상(日上) 면세점으로부터 매년 거둬들이는 평균 임대료도 무려 1평방미터(m²)당 34만 6,000위안(약 5,800만 원)에 달함. 이 같은 높은 임대료가 상하이 공항 영업매출의 절반을 차지함.

 

⚪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디이차이징(第一财经)은 향후 비항공 매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공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 올해 5월 중국 민용항공국(民航局)이 발표한《민간항공 비용 인하 작업 총괄 추진에 관한 시행의견(关于统筹推进民航降成本工作的实施意见)》에서 민용 공항의 요금 기준 인하와 규범화를 언급함에 따라 항공 사업 매출에 제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공항 상장기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선 비항공 사업 매출 신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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