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장강삼각주(长三角) 디지털 경제가 해당 지역경제에서 41%의 비중을 차지함.

⚪ 지난 9일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纪经济研究院)과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 시장조사업체 알리리서치(阿里研究院)가 27개 장강삼각주 중심 도시의 혁신 진전도, 디지털 경제 발전 현황과 디지털 통합 진전 상황을 분석해 공동으로《‘글로벌 디지털 경제 고지로 발돋움하다’, 2019 장강삼각주 디지털 통합 발전 보고서(打造全球数字经济高地：2019数字长三角一体化发展报告, 이하 ‘보고서’)》를 발표함.《보고서》에 따르면 장강삼각주는 중국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며, 20%에 육박하는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장강삼각주 수출입 총액과 화물 물동량은 각각 중국 전체의 25%, 34%를 차지함. 

- 2016년부터 장강삼각주 27개 중심 도시의 1인당 GDP는 1만 3,652달러(약 1,636만 원)로 이미 세계은행이 제시한 중진국 함정을 넘어 고소득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보고서》는 “2023년 27개 장강삼각주 도시의 1인당 GDP가 2만 달러(약 2,400만 원)를 돌파해 선진 경제체 진입 문턱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 또,《보고서》에 따르면 장강삼각주 디지털 경제 총량이 8조 6,300억 위안(약 1,443조 7,100억 원)으로 중국 전체 디지털 경제 총량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41%에 달함.

- 《보고서》는 “장강삼각주 통합의 질적인 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통합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필연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함. 디지털 통합은 △ 행정 장벽 철폐, 정부 행정 효율 대폭 상승 △ 소비, 외출,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주민의 편의성 극대화 △ 전통 산업의 개조 및 고도화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5G, 모바일 결제 등 새로운 산업과 분야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됨.

⚪ 《보고서》는 “장강삼각주는 세계 선진 지역의 도시권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일정한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끊임없는 개혁개방과 비즈니스, 산업, 핀테크 혁신, 공공서비스와 사회 관리 통합을 추진하고 부단히 생산 효율을 끌어올려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함.

- 또, “비즈니스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해 혁신을 통한 소비 성장을 견인하고, 결제,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며, 풍부한 소비 시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날로 늘어나는 소비 고도화 수요를 만족해야 한다”고 덧붙임.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 개발도상국이 경제 발전 초기에 순조롭게 성장하다가 중진국 수준에 이르면 장기간 정체하는 현상을 가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