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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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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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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3분기 채권 디폴트 800억 위안

2019-10-29

□ 각 기관별 통계에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나 올해 중국 채권 디폴트(채무불이행)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넘거나 비슷할 것으로 파악됨.


⚪ 중국 중앙국채등기결산유한책임공사(中债登信用)의 리스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 채권 디폴트 규모는 797억 위안(약 13조 2,4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4억 위안(약 9조 7,000억 원) 대비 36% 증가함. 

- 둥팡차이푸초이스(东方财富Choice)는 지난 24일까지 중국 채권 시장 디폴트 규모를 831억 위안(약 13조 8,000억 원)으로 집계함. 지난해 디폴트가 4분기에 집중되면서 총 디폴트 규모는 1,112억 위안(약 18조 5,000억 원)을 기록함. 

- 중국 최대 신용평가사인 중청신(中诚信)은 올 1~3분기 채권시장 누적 디폴트가 총 131건으로 지난해 총 디폴트 건수인 126건을 넘었다는 통계를 제시함. 중청신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디폴트 규모도 896억 2,800만 위안(약 14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디폴트 규모의 90%를 넘었으며 디폴트 주체는 총 52개로 지난해 1년간 숫자와 같은 수준을 보임. 

- 흐름을 보면 지난해 3·4분기 디폴트 채권이 급증한 것과 비교해 최근 디폴트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으로 신규 디폴트 주체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 이러한 변화는 올해 들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시중 유동성이 충분해지고 이에 따라 금리 변화가 빠르게 확산, 시중 금리가 전반적으로 2018년 대비 낮아진 때문이라는 분석임. 


⚪ 중국 시장 디폴트 채권 회수가 글로벌 평균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됨. 

-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 통계에 따르면 10월 상순까지 중국 신용채권 시장 디폴트 후 회수율(디폴트 후 상환총액/디폴트 총액)이 10%에 그침. 반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집계한 국제시장 디폴트 채권 평균 회수율은 약 57%임. 

-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대부분의 디폴트 채권이 지방정부 혹은 금융 감독·관리 부처가 개입해 해결되는 상황임. 한 채권투자기관 관계자는 “지난해 상당수 디폴트 채권이 현지 정부의 주도로 해결됐고 이는 시장주체가 상대적으로 디폴트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라고 분석함.  

- 연체가 계속 지연된 일부 악성 채권의 경우 결국 대부분은 채권 보유자 혹은 발행인이 법원에 파산·조정 신청을 해 사법적 절차를 밟음.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파산·조정 신청 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지난해 들어 공모시장 신규 디폴트 주체 중 19곳이 파산을 직접 신청 혹은 피동적으로 파산 절차에 돌입함. 이는 전체 신규 디폴트 주체 중 40%가 넘는 숫자로 이 중 12곳이 자발적으로 파산을 신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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