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중앙국유기업이 질적 성장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남.   

⚪ 지난 2일 ‘제3차 중국기업 개혁 발전 포럼 보고서 발표회’가 지난(济南)에서 개최됨. 이 자리에서 발표된《중앙국유기업 질적 성장 발전 보고서(中央企业高质量发展报告, 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중앙국유기업의 이윤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며 질적 성장, 효율 증대, 구조 조정 및 고도화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남.   

- 구체적으로 2017~2018년 중앙국유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각각 13.3%, 10.1%였으며, 이윤 증가율은 그보다 높은 15.2%, 16.7%를 기록함. 

⚪ 《보고서》에 따르면, 올 1~9월 중앙국유기업 중 혼합소유제 개혁(국유기업에 민간 자본 도입)에 참여한 각급 기업이 600곳 넘게 증가함. 

- 2013~2018년 혼합소유제 개혁을 추진한 중앙국유기업의 자회사 중, 혼합소유제 개혁 이후 이윤이 증가한 기업의 비중이 70%를 돌파함. 

- 또, 중앙국유기업은 적극적으로 다른 기업의 소유제 개혁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남. 현재 중앙국유기업이 지분 투자를 한 기업은 5,000곳이 넘으며, 중앙국유기업 자산의 65%, 매출의 61%, 이윤의 88%가 상장회사에서 비롯되는 등 상장회사는 이미 중앙국유기업의 경영 주체가 되었음.

⚪ 이밖에《보고서》는 “2012년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 이후 중앙국유기업이 39개 중앙국유기업의 구조 조정 및 통합 사업 21건을 완수한 결과, 중앙국유기업의 수가 113곳에서 96곳으로 조정됐다”라고 소개함. 

- 또, “국유자본이 국가안보, 국민경제, 민생과 관련한 중요한 업종과 핵심 분야로 부단히 집중되었다”라며 “군수 산업, 전력망·전력, 석유·석유화학, 교통·운수, 통신, 석탄 등 업종이 전체 중앙국유기업 종사 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1%에 달했다”라고 덧붙임. 

- 《보고서》는 “중앙국유기업의 구조 조정 및 통합의 방향 중 하나는 ‘전문화 통합’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과 해당 분야를 주 업무로 하는 기업 중심으로 자원을 배치하도록 했다. 석탄, 철강, 해양공정 설비, 환경보호 등 분야의 자원을 지속적으로 통합한 결과, 기업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핵심 경쟁력과 자원 배치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고 밝힘. 

⚪ 한편,《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앙국유기업의 평균 자산부채율이 연초보다 0.6%p 하락한 65.7%를 기록했으며, 그중 50개 기업의 자산부채율 하락폭이 1%p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