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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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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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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 업체 솽스이(광군제) 대격돌 시작

2019-11-06

□ 중국 연중 최대 온라인쇼핑 할인행사인 ‘솽스이(双11, 11월 11일 광군제)’를 겨냥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경쟁이 시작됨. 

 

⚪ 최근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 징둥(京东), 쑤닝(苏宁)이 ‘솽스이’ 쇼핑행사 첫 날 성적표를 공개한 결과, 매출 규모와 증가율이 모두 예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일찍이 지난 10월 21일 ‘솽스이’ 예약 판매를 개시한 알리바바 산하 쇼핑몰 티몰(天猫)의 경우, 10월 31일 기준 64개 브랜드가 ‘억 위안(1억 위안, 약 165억 원) 클럽’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됨. 11월 1일 쑤닝이 인수한 까르푸(家乐福) 오프라인 매장 210곳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3% 급증했으며,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08만 건에 달했음. 

 

⚪ 주목할 점은 올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솽스이’ 전략에서 ‘3선 이하 소도시 시장(下沉市场)’이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전략지로 부상했다는 점임. 

- 징둥 통계에 따르면, 11월 1일 24시(현지 시간) 기준으로 주문 증가율 순위에서 안후이(安徽) 황산(黄山), 후베이(湖北) 징먼(荆门), 장시(江西) 신위(新余), 푸젠(福建) 난핑(南平) 등이 상위권을 차지함. 또, 3선 이하 도시의 주문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주문 고객 중 무려 72%가 3선 이하 도시 주민인 것으로 나타남. 

- 티몰 역시 ‘3선 이하 소도시 시장’의 소비 동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치품 소비의 경우 예약 판매 개시 당일 3~6선 도시 구매 고객의 증가율이 무려 500%를 돌파하며 중국 사치품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올랐음. 

- 모다이칭(莫岱青) 중국 WJS(网经社) 전자상거래연구센터 온라인 소매부 주임은 “3~6선 도시와 현(县)·진(镇), 농촌 시장은 방대한 인구와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3선 이하 시장 주민의 소비력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은 이미 일부 전자상거래, 심지어 전자상거래 대표 업체의 중요한 소비 성장점으로 부상했다”라고 설명함.    

 

⚪ 한편,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3선 이하 소도시 시장’의 청년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출시, 물류 효율 제고 등의 방안을 시도하고 있음.  

- 징둥은 ‘솽스이’ 쇼핑행사 개시 하루 전, 3~6선 시장 고객 확보를 목표로 업그레이드된 징둥 공동구매를 핵심 업무로 하며 중국 대표 SNS 채널인 위챗(wechat)을 주요 매개체로 한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시(京喜)’를 선보였음. ‘징시’는 업체와 연합해 거액의 쇼핑 보조금을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며, 이미 1위안(약 165원)에 판매할 히트상품 1억 개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짐.

 

*3선 이하 소도시 시장(下沉市场): 3선 이하 도시와 현(县)·진(镇), 농촌 지역의 시장을 가리키며, 범위가 크고 분산되어 있으며 서비스 비용이 높다는 특징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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