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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1~3분기 제조업 감세 규모 8,000억 위안 증가
2019-11-25
□ 올 1~3분기 중국의 제조업 감세 규모가 8,000억 위안(약 133조 4,080억 원) 가까이 증가함.
⚪ 감세 및 비용 인하 정책이 시장의 자신감과 활력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조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여러 업종 중 특히 제조업이 큰 수혜를 누린 것으로 나타남.
-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 제조업 및 관련 도·소매업의 신규 감세 규모가 7,995억 6,300만 위안(약 133조 3,400원)에 달했음.
- 정책별로 보면, 올 1~3분기 증치세(增值税·부가가치세) 개혁과 증치세율 조정의 이월효과에 따른 제조업 및 관련 도·소매업 기업에 대한 감세 규모가 5,219억 5,200만 위안(약 87조 407억 원)으로, 해당 정책으로 인한 전체 감세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4.20%에 달했음.
- 또, 2단계의 개인소득세 개혁으로 인한 감세 규모가 1,156억 7,900만 위안(약 19조 2,900억 원), 영세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에 따른 감세 규모는 819억 5,200만 위안(약 13조 6,670억 원)이었음.
⚪ 감세 및 비용 인하 정책은 전통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음.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저장지리홀딩스(浙江吉利控股集团)의 리둥후이(李东辉) 상무부총재는 “올 상반기 증치세에서만 1억 4,000만 위안(약 233억 4,600만 원)에 이르는 감세 효과를 봤다”고 밝힘.
- 신흥 제조업 기업 역시 상당한 규모의 감세 혜택을 누렸음. 일례로 레노보 베이징 유한공사(联想(北京)有限公司)는 올해 이미 1억 1,000만 위안(약 183억 4,400억 원)에 달하는 R&D 비용을 공제받은 것으로 전해짐.
⚪ 중국 세무부처의 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제조업 납세 기업 중 45%가 감세 및 비용 인하로 획득한 비용을 R&D에 투입함.
- 세무부처가 모니터한 10만 개 중점 기업의 올 1~3분기 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3.4%p 상승함.
- R&D 공제 비율을 75%까지 높인 조치가 기업이 R&D 투자를 확대하도록 한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다는 분석임. 올 1~3분기 제조업 기업이 해당 정책으로 537억 4,900만 위안(약 8조 9,630억 원)에 달하는 감세 혜택을 누렸음.
- 중국 대형 중장비 업체 싼이그룹(三一集团)의 량원건(梁稳根) 회장은 “감세 및 비용 인하 정책은 기업의 구조전환과 고도화를 촉진하고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켰다”며 “향후 정책 혜택으로 절감한 자금을 기술 혁신과 스마트 제조, 디지털화 구조전환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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