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2일 중국 언론매체인 메이르징지신원(每日经济新闻)의 싱크탱크가《2019 청두시 비즈니스 환경 보고서(2019成都市营商环境报告, 이하 ‘보고서’)》를 발표함.

⚪ 《보고서》는 중국 대표 매체의 싱크탱크가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성한 것으로, 특정 지역에 대해 초점을 맞췄을 뿐만 아니라 특정 도시를 단독 관찰하고 관할 내 각 구(区)와 시(市), 현(县)의 비즈니스 환경을 세밀하게 연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음.

-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면에서 청두(成都)는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일찍 행동을 취한 도시 중 하나임.

- 올해 2월 춘제(春节·중국의 음력설) 후의 첫 번째 근무일, 청두에서는 ‘국제화 비즈니스 환경 건설의 해 동원 대회(国际化营商环境建设年动员大会)’가 열렸음. 당시 청두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선진도시 반열에 진입할 것을 제시했고 이와 관련한 특별 행동방안을 출범했음.

- 이는 청두가 2019년을 ‘국제화 비즈니스 환경 건설의 해’로 지정한 지 1개월 만에 제시한 구체적인 ‘로드맵’이기도 함.

⚪ 로드맵에 따라 노력을 기울여 온지 1년 가까이 된 지금, 청두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음. 평가 지표와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올해 각종 비즈니스 환경 순위에서 청두는 거의 예외 없이 중국 전체 상위 10위권에 진입함.

- 《보고서》는 청두의 22개 구와 시, 현의 대형·중소형 기업,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연구를 진행함. 그 결과, 청두에서의 창업 편의도 척도의 7개 대(大)항목, 21개 소(小)항목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었음.

- 다만《보고서》는 청두의 전체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중국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청두 내부의 비즈니스 환경은 권역별 격차가 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함. 이는 비즈니스 환경 발전의 불균형을 일깨워주는 것으로 자원이 과도하게 밀집되는 단일한 중심지역 발전 모델에서 탈피하는 것이 시급하며, 상대적으로 도시의 ‘산업 생태권(产业生态圈)’ 모델이 더욱 균형적이고 전도유망한 발전 모델일 수 있다고도 덧붙임.

⚪ 한편, 올해 초 청두는《청두시 비즈니스 환경 종합 개혁 심화를 통한 국제화 비즈니스 환경 선진도시 조성에 관한 행동방안(成都市深化营商环境综合改革打造国际化营商环境先进城市的行动方案)》을 출범함.

- 이를 통해 △ 혁신 창업 환경 최적화 △ 정무 서비스 환경 최적화 △ 산업 서비스 시범 환경 조성 △ 내륙 개방 선진 환경 조성 △ 법치화 시장 환경 구축 등 5개 분야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를 제시함.

*산업 생태권(产业生态圈): 어떤 산업이 어떤 지역 범위 안에서 주도산업이 되어 강력한 시장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발전 특징을 가지는 지역산업 다차원적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일종의 새로운 산업 발전 모델이자 산업 구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