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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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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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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생활 쓰레기 관리 조례 개정안 통과

2019-12-19

□ 최근 베이징(北京)의 생활 쓰레기 관리 조례 개정안이 통과됨. 

 

⚪ 중국 베이징 지역 매체인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은 올해 11월 말《베이징시 생활 쓰레기 관리 조례(北京市生活垃圾管理条例, 이하 ‘조례’)》수정안이 표결 통과됐으며 2020년 5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보도함.

- 베이징상바오왕은 또 베이징 20여 곳 주택 단지의 쓰레기 분리수거 현황을 파악해본 결과, 일부 지역 주민의 쓰레기 분리수거 적극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으며 쓰레기가 분리 배출되지 않고 뒤섞여 배출되는 등 문제점이 적발됐다고 전함.

- 《조례》의 규정에 따라 개인이 쓰레기 분리수거에 동참하지 않을 시 벌금을 부과하고, 쓰레기가 분리되지 않고 뒤섞여 배출되는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는 등 강제적인 조치가 이행된다면 일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됨.

 

⚪ 사실 베이징은 지난 2011년부터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행함. 당시 베이징시 전역의 1,800개 주택 단지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범 시행하고 1만 4,000여 명의 ‘녹색 완장’을 찬 분리수거 도우미를 배치함. 하지만 도우미에 의존한 2차 쓰레기 분리·배출은 영구적인 해법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옴.

- 새로 개정된《조례》에서는 생활 쓰레기를 배출하는 기관과 개인이 쓰레기 분리·배출의 책임 주체라는 점을 명확히 규정함. 

 

⚪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개선하는 핵심은 주민의 적극성을 고취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됨.

- 베이징의 대형 주거지구인 톈퉁위안(天通苑)의 환경미화원 양(杨)모씨는 “주택 단지의 분리수거 문제는 주민이 전부 참여하지 않아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며 “현재 주민의 95%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함. 

 

⚪ 베이징 신제커우(新街口) 거리 도시관리과(城管科) 관계자는 “주민의 적극성을 고취하기 위해 적립한 분리수거 포인트를 생활용품으로 교환해 주는 등의 장려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함.

- 이러한 분리수거 포인트 적립 제도는 베이징의 다수 주택 단지에서 주민의 적극성을 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음.

- 일례로 둥청구(东城区) 싱푸(幸福) 단지에서는 매일 500g의 음식물 쓰레기를 규정에 맞게 분리·배출한 경우, 2점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이를 빨랫비누, 철 수세미 등 생활용품으로 교환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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