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바이오가스 산업 육성 방안을 공개하면서 중국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임.

⚪ 지난 12월 19일 청두가스(成都燃气)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구이저우가스(贵州燃气)는 4% 상승했으며, 선전가스(深圳燃气), 충칭가스(重庆燃气) 등 다수의 가스 테마주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음.

- 이는 얼마 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등 10개 부처에서《바이오가스 산업화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의견(关于促进生物天然气产业化发展的指导意见, 이하 ‘지도의견’)》을 하달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됨.

- 《지도의견》은 가스 경영기업의 바이오가스 개발 사업을 독려하고 바이오가스의 다양한 응용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을 주문함. 석탄이 풍부하고 기름이 부족하며 가스 보유량은 적은 중국에게 바이오가스 발전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도 강조함.

⚪ 이밖에 지난 9일 중국 ‘국가석유천연가스 파이프망 그룹유한공사(国家石油天然气管网集团有限公司)’가 베이징(北京)에 정식으로 설립됨. 주로 중국 전역의 오일·가스 간선 파이프라인, 일부 가스 저장·피크부하조절 시설에 대한 투자 건설과 간선 파이프라인의 상호 연결 및 사회 파이프와의 연결을 통해 전국적인 하나의 망을 구축하는 업무를 책임지고 맡게 됨.

- 지난 2일에는 러시아 천연가스가 헤이룽장(黑龙江) 경내로 유입되며, 중국-러시아 동쪽 라인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이 정식으로 생산·운영에 들어감.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중국의 광활한 시장이라는 경쟁력의 상호 보완을 실현하면서, 양국 간 파이프라인이 지나는 인접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은 물론, 지역 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 자오상증권(招商证券)은 “‘국가석유천연가스 파이프망 그룹유한공사’의 설립은 중국 전체 가스 공급을 원활하게 해 공급 장벽을 낮추고 도시 가스공사가 업스트림(생산·개발) 시장에 진출하거나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자원을 도입하는 거점을 적극 구축하는 데에 일조할 것이다. 또, 자원 배치를 최적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가스 운송회사의 운송비용을 낮춰 향후 가스회사의 운영비용이 낮아질 것”이라고 보았음.

- “중국-러시아 동쪽 라인의 가스 수송 파이프라인 운영은 중국에 풍부한 가스 자원 공급을 가능케 해 겨울철 가스 사용 성수기의 가스 공급원 확보를 한층 더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둥베이(东北), 환보하이(环渤海), 장강삼각주(张三角) 지역의 도시 가스 공급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함. 그러면서 중국 증시에서 선전가스, 바이촨에너지(百川能源) 등의 테마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함.

*바이오가스(bio-gas): 미생물 등을 이용하여 하수나 동물의 분변 등을 분해할 때 생산되어지는 수소, 메탄과 가스들을 의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