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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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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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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두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2019-12-30

□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이하 회의)가 지난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최됨. 

 

⚪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国务院)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나 한·중·일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눔. 

- 회의에서는《한·중·일 3국 미래 10년 협력 비전(中日韩合作未来十年展望)》과 ‘한·중·일+X(그 외 다른 국가를 의미)’ 초기 성과사업 리스트 등 성과 문건을 채택함.

- 2019년은 한·중·일 협력 2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20년간 복잡한 국제·지역 정세 변화와 양자관계 기복 속에서도 각 분야 실무 협력이 왕성한 발전을 유지했다는 평가임. 정상회의를 핵심으로 하고 21개 부장급(장관급) 회의와 70여 개의 대화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하는 전방위 협력의 틀도 형성됐다는 분석임. 

- 주차이화(竺彩华) 상무부 연구원(商务部研究院) 대외무역연구소 부소장은 런민왕(人民网)과의 인터뷰에서 “‘마음과 힘을 모으다(凝心聚力)’라는 말로 이번 회의의 성과를 요약할 수 있다”라고 밝힘. 구체적으로 “중국과 한국, 중국과 일본, 한국과 일본 간의 협력은 지금까지 양국 간 갈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이에 3국 경제 협력 진전 속도도 느렸다”라면서 “이번 정상회의의 개최는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통해 양자 간 협력을 촉진,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치 분야에서의 3국 간의 상호 신뢰 부족 등을 보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함. 

 

⚪ 회의에서 공동비전을 채택, 향후 10년간 3국 협력 발전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함. 

- 국제통화기금(IMF)이 수차례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보호무역과 일방주의가 부상함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이 상당한 타격을 받음.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충격도 상당한 상황으로 이 시점에 3국이 함께 미래 협력에 관한 공동비전을 채택한 것은 3국이 개방·협력의 흐름을 이끌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임.

- 지난해 한·중·일 3국이 세계 경제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이미 유럽연합(EU)의 경제 규모를 뛰어넘은 상황임. 

- 장윈링(张蕴岭)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학부위원은 “공동비전 채택은 앞으로도 계속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는 한·중·일 3국의 결심을 보여 준다”라면서 “3국 협력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양자 간에 존재하는 문제에 따른 제약을 뛰어넘어 모두의 공동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함. 

- 3국 정상이 심층적 실무 협력 전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기간 내 타결 추진,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 등에 뜻을 모든 것도 내년 RCEP 체결, 한·중·일 FTA 협상 진전에 ‘강심제(强心剂)’를 투여한 셈이라는 분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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