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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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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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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여전히 중국 채권 ‘주목’, 지난해 순매입 1조 1,000억 위안

2020-01-14

□ 중국 외환거래센터(外汇交易中心)가 9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기관투자자의 중국 채권 매입액은 3조 2,000억 위안(약 537조 1,200억 원), 매도액은 2조 1,000억 위안(약 352조 4,800억 원)으로 순매입 규모가 1조 1,000억 위안(약 184조 6,400억 원)을 기록함.  

 

⚪ 계속 늘어나는 채권 신탁 규모 역시 해외기관투자자들이 중국 채권을 계속 매입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근거라는 분석임. 

-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해외기관에서 보유한 위안화 채권 규모는 2조 1,877억 위안(약 367조 2,100억 원)으로 지난 1년간 4,578억 위안(약 76조 8,400억 원)이 늘어남. 

- 외자가 중국 채권을 대거 매입한 주요 원인으로 금리 차이가 꼽힘. 지난해 세계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 규모가 한때 17조 달러(약 1경 9,800조 원)를 넘으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음. 유럽 대다수 채권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미국 채권 수익률도 낮은 상황에서 중국 채권 수익률이 주요국 중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임. 

- 중국 채권시장의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한 배경으로 언급됨. 지난해 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채권지수에 역내 위안화 채권이 편입됐고 JP모건이 지난해 9월에 2020년 2월부터 글로벌 신흥시장 다원화국채지수에 역내 위안화 채권을 포함한다고 선언함. 

- 이 외에 위안화 환율 전망이 안정된 것도 중국 채권 시장 투자의 창을 열어줬다는 분석임. 지난해 8월 초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한동안 절하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9월 들어 바닥을 찍고 회복해 지난해 말에는 달러 대비 환율이 7위안(약 1,174.95원) 밑으로 떨어지며 투자자의 위안화 자산에 대한 우려를 덜어줌. 

 

⚪ 주민(朱民) 칭화대(清华大学) 국가금융연구원(国家金融研究院) 원장은 앞서 “중국 채권 시장과 중국 금리 수준이 아주 매력적으로 변했다”라고 평가함.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글로벌 시장에 낮은 물가 상승률,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진입 중이며 이러한 분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예고함에 따라 올해도 중국 자본시장으로의 외자 진입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임. 

- 리양(李扬)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학부위원 겸 국가금융발전실험실(国家金融与发展实验室) 이사장은 “중국 경제 규모 확대와 금융 대외개방 구조가 날로 개선됨에 따라 중국 채권시장이 이미 세계 자본시장의 중요한 투자처가 됐다”라면서 “해외기관의 중국 채권 보유 잔액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중국 채권시장이 투자 대상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봄. 

-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가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절대 다수의 채권 투자자들이 “2020년 해외기관의 중국 채권시장 투자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면서 “그 규모가 7,000억 위안(약 117조 4,600억 원)에서 1조 위안(약 167조 8,500억 원) 이상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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