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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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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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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재선 성공, 전문가 “대만 경제 불행의 시작”

2020-01-15

□ 11일 밤(현지시간) 확정된 대만 총통 선거와 총선 결과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民进党) 후보자가 총통 연임에 성공하고 민진당이 입법원(국회 격) 의석 절반을 넘는 61개를 차지하면서 다시 ‘완전한 집권’에 성공함.

 

⚪ 차이잉원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계속해서 ‘반중국 카드’를 내세움.

- 차이 총통은 격렬한 어조로 중국 대륙을 향해 “이번 선거 결과가 대만의 주권, 민주주의가 크게 위협받으면 대만 인민이 더 큰 목소리로 대만의 지속을 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면서 “그 어떤 위협과 겁박에도 굴복할 수 없다”라고 말함.

- 마샤오광(马晓光) 중국 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共中央台办) 및 국무원 대만판공실(国务院台办) 대변인은 11일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는 ‘평화통일, 일국양제(一国两制, 한 국가 두 체제)’의 기본방침과 ‘하나의 중국(一个中国)’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며 “국가 주권과 완전한 영토 수호를 흔들림 없이 지속함은 물론 모든 형식의 ‘대만 독립’이라는 국가 분열 시도와 행위를 결연히 반대하고 대만 동포의 이익·복지를 계속 증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

- 또, “중국은 ‘92공식(九二共识,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하기로 한 합의)’ 견지와 대만독립 반대라는 공동의 정치적 기반 위에 대만 동포와 함께 양안(两岸, 중국과 대만)관계의 평화 발전과 조국 평화 통일의 과정을 추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찬란한 미래를 열길 바라고 있다”라고 강조함. 

- 대만의 중궈스바오(中国时报)는 “대만판공실이 민진당과 차이잉원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라면서 “이는 ‘자신 위주로, 자신 뜻에 따라’ 움직이는 흐름이 강해짐을 반영한 것으로 대만과 관련해 중국의 일방적인 접근이 한층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함.

 

⚪ 민진당 집권이 지속됨에 따라 대만 내 각계각층, 특히 경제계 인사들이 향후 4년간 양안관계와 경제 전망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임. 

- 두전화(杜震华) 대만대학(台湾大学) 국가발전연구소(国发研究所) 전 부교수는 12일 문장을 통해 앞으로 대만이 감당해야 할 대가를 언급함. 우선 중국 당국이 본토인의 대만 방문을 한층 제약하고 대만은 지역 무역협상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상함. 또, 더 많은 조치로 대만 인재를 대거 빼내 대만 경제 실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좁혀 수교국이 ‘0’에 근접할 수도 있다고 판단함. 

- 중국의 대만 전문 학자는 환추스바오(环球时报) 인터뷰에서 “대만 경제가 중·미 경제·무역 갈등으로 수혜를 입고 이것이 차이잉원 연임 기반이 됐다”라면서 “하지만 ‘대만 독립’ 노선을 고수하면 양안관계가 악화, 대만 경제의 근심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함. 이와 함께 차이잉원의 승리가 ‘대만 경제 불행의 시작’일 수 있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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