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国务院) 총리 주재로 13일 열린 국무원 제4차 전체회의에서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国人大, 이하 전인대) 3차 회의에서 심의할 ‘정부업무보고’를 검토,《정부업무보고(의견수렴안)(政府工作报告(征求意见稿))》의 각 성(省)·시(市)·자치구(区)와 중앙 국가기관 유관 부처단위 하달·의견수렴을 결정하고 1분기 주요 사업을 연구·배치함. 

⚪ 리 총리는 “국무원의 전인대 보고 업무와 인민의 관리·감독을 받는 것은 헌법에서 규정한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함. 

- 또, 정부업무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려면 각계각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과학적으로 국내외 정세를 연구·판단하며 대중과 기업이 원하는 것에 적절히 대응, 문제 해결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공감대와 역량을 집중해 올해 정부 각 업무의 확실한 이행을 한층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함. 

- 리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우리는 전면적 샤오캉 사회(小康社会, 모두가 넉넉히 잘사는 사회) 건설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정부 업무의 임무가 무겁고 의미가 매우 크다”라면서 “‘온중구진(稳中求进, 안정 속 성장)’ 기조를 견지하고 ‘6개 안정(六稳, 취업·금융·대외무역·외자·투자·시장전망 안정)’ 업무를 제대로 수행, 안정적 성장과 개혁 촉진, 구조 조정, 민생 개선, 리스크 방지, 안정 유지를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힘.

- 이와 함께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문제에 대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거시경제 조정의 예측성·적절성·유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해야한다”라면서 “역주기 요소(경기대응요소)라는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고 개혁·개방과 혁신 추진 역량을 확대하며 비즈니스 환경 선진화를 지속해야한다”라고 강조함. 사회 전망을 안정으로 유도하고 시장주체의 활력을 촉진하며 전통산업 개조 및 선진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대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덧붙임. 3대 공성전(빈곤퇴치, 환경보호, 금융 리스크 방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제의 합리적 구간 내 운용은 물론 고도 질적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요구함.

⚪ 리 총리는 “1분기 경제 성적이 올 한해 흐름과 시장 전망에 ‘풍향계’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함. 

- 이에 각 지역, 각 부처가 보다 책임감과 긴박감을 갖고 처절한 싸움을 지속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주동적·실무적으로 이미 명확하게 제시된 사업을 조기에 가동, 속도를 높여 1분기 경제·사회 발전이 ‘좋은 출발’을 보일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힘. 

- 이와 함께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에 속도를 올리고 이를 제대로 활용해 진행 중인 건설 공정과 이미 조건을 갖춘 사업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유효 투자 확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언급함. 통화정책 효과 전달 메커니즘을 원활화하고 연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와 합리적인 유동성 증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금융기관이 제조업, 민영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함. 취업 관련 사업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명절을 앞두고 생활고에 직면한 대중의 기초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각지 정부가 춘제(春节, 음력설) 전에 생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물가 상승과 연동되는 임시 보조금, 재해 지원은 물론 위기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