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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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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우한폐렴에 마스크 가격 급등, 각지 정부 및 업체 대응 나서

2020-01-29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산에 따라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판매업체의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임.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사례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다수 의료 관계자가 각종 루트로 마스크를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임.

- 자오야후이(焦雅辉)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 이하 위건위) 의정의관국(医政医管局) 책임자도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국무원 신문판공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예방·통제 업무 관련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건의함.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재채기를 한 후에는 꼭 손을 씻고 재채기 후 눈을 비비거나 점막 부위에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함. 

- 마스크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면서 다수 판매업체가 마스크 가격을 인상하고 품절 현상도 발생하고 있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한(武汉), 광저우(广州), 상하이(上海) 등 다수 지역의 현지 취재 결과 지난 며칠 해당 지역 내 다수 약국, 편의점 마스크가 품절됐고 제품이 확보돼도 순식간에 매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음.

- 오프라인 외에 일부 온라인 판매업자도 마스크 판매 가격을 잇달아 올리는 상황임. 징지르바오(经济日报) 기자가 조사한 결과 일부 보호용품 브랜드의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마스크 제품이 사라졌고 일부 판매업자는 158위안(약 2만 6,600원)이었던 마스크 가격을 사흘 안에 398위안(약 6만 7,100원)으로 인상하기도 함.  

- 마스크 가격 인상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 징둥(京东), 핀둬둬(拼多多), 쑤닝이거우(苏宁易购), 어러머(饿了么) 등이 잇달아 통지를 발표, 플랫폼 내 판매업체의 마스크 가격 인상을 금지한다고 선언함. 

- 어러머의 경우 21일 저녁(현지시간) 공식 웨이보(微博) 성명을 통해 “전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료용 마스크 등 보호용품의 가격 인상을 결연히 반대 한다”라면서 “이미 시장 기준가격을 바탕으로 입점업체의 판매가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주동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라고 밝힘. 

 

⚪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외에 다수 지역의 관리·감독 당국 역시 전염병 관련 상품 가격에 대한 감독·조사에 나섬.

- 광둥성(广东省) 시장관리감독국(市场监管局)은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통지를 하달하고 “성 내 시장 관리·감독 부처는 올해 춘제(春节, 음력설) 기간 시장가격 관리·감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폐렴 예방·통제 의료용품, 약품 관련 민원과 가격 동향을 집중적으로 주시해야한다”라면서 이를 통해 각종 가격 인상, 매점매석, 가격사기 등 관련 위법행위를 신속하게 적발할 것을 요구함.

- 21일에는 상하이시(上海市) 시장관리감독국(市场监管局)이 공식 웨이신(微信) 공중계정(公众号)을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산의 영향으로 일부 전염병 예방·통제 관련 마스크 등 상품의 가격 인상, 품절 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상하이시 시장관리감독국은 이를 고도로 중시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힘. 관련 판매업자의 매점매석, 가격인상 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적발해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하고 그 과정이 악랄한 전형적 케이스의 경우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함. 

- 전염병 확산에 따라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상장사, 생산업체 역시 연이어 마스크 생산 확대를 선언하고 있음. 아오메이의료(奥美医疗)는 지난 20일 “최근 마스크 주문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라며 “시장, 특히 병원 관련 시장의 상품 공급량 보장을 위해 적극적·조직적으로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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