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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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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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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출하량 7% 감소, 신종 코로나로 업계 ‘블랙스완’ 우려

2020-01-31

□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7% 감소한 가운데, 4G폰의 재고 압박이 큰 것으로 나타남.   

 

⚪ 시장조사기관 캐널라이스(Canaly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억 6,900만 대로 집계됨. 

- 2019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530만 대로 2013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 캐널라이스는 “매년 4분기는 스마트폰 판매 성수기인데, 지난해 4분기는 이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그 배경으로 △ 4G폰 시장의 포화와 이로 인한 판매량 대폭 둔화 △ 예상에 미치지 못한 주요 생산기업의 5G폰 수요 등을 꼽음. 

 

⚪ 브랜드별로는 지난해 4분기 화웨이(华为)가 여전히 39%의 점유율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함. 출하량은 3,3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0% 감소함.

- 오포(Oppo)와 비보(Vivo)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지만, 출하량은 각각 25%, 29% 대폭 감소하며 평균 감소율인 15%를 크게 웃돌았음.  

- 11.8%의 점유율로 샤오미(小米)를 제치고 4위에 오른 애플의 출하량은 1,000만 대였으며, 출하량 감소율은 12%에 달함.

- 펑루핑(彭路平) 캐널라이스 모바일사업부 부총재는 “화웨이의 성장세가 이미 1년 간 지속되었지만 현재는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 대량의 재고가 발생하면서 4분기 성장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함. 또, “올해 화웨이가 협력사들이 자사의 스마트폰 설비를 구매하도록 설득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는 중·고급 제품인 화웨이 4G폰의 재고가 완전히 처리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한편, 지난해 중국 5G폰의 출하량은 890만 대에 달했음.  

- 펑 부총재는 “5G의 보급 범위가 넓어지고 이동통신업체가 올해 더 많은 보조금 정책을 출시함에 따라 5G폰의 올해 판매량이 1억 5,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함. 

- 그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대해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스마트폰 시장에 ‘블랙스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중국의 과학기술 제조업, 소매업, 소비자심리에 간과할 수 없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휴대폰 제조업체는 잠재적인 상업적 위험과 사업 타격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함. 

 

*블랙스완(Black Swan):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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