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마스크 생산능력을 이미 60% 회복했다고 발표함.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 운영모니터링조정국(运行监测协调局)의 황리빈(黄利斌) 국장은 지난 2일 “춘제(春节·음력설) 연휴 기간 근로자 휴무와 기업의 생산 중단, 원자재 공급 부족 등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중점 의료물자의 국내 생산능력이 전염병 확산에 따른 실제 수요와 비교해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고 밝힘.   

- 황리빈 국장은 “의료용 방호복, N95 마스크 등 중요 방역용품은 현재 우한(武汉)의 전염병 방역 일선에서 수급이 가장 불안한 물품”이라며 “수급이 불안정한 의료물자에 대해 공업정보화부와 각지는 춘제 기간 중점 기업의 조업 재개와 생산 회복에 전력을 쏟았다”라고 소개함.

- 공업정보화부는 춘제 기간과 전염병 확산이라는 특수한 시기와 맞물려 즉각적으로 생산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현재 마스크 생산능력이 60% 안팎으로 회복되어 일일 생산량이 1,000만 개를 넘어섰다고 덧붙임.    　

-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24~30일 7일 동안 중국이 수입한 마스크는 5,600여만 개로 30일 당일에만 2,000만 개가 넘는 마스크를 수입, 현재의 수급 긴장 상황을 일정 부분 해소함.   

⚪ 중국 공업정보화부 원자재공업사(原材料工业司)에 따르면, 마스크의 생산 재가동률은 비교적 높은 상황으로 허난성(河南省) 신샹(新乡)의 14개 기업이 전부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짐. 기타 지역에서도 속속 생산 재가동에 나서고 있고, 마스크 생산 주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의 중국 내 생산도 비교적 충분한 상황임.       

- 공업정보화부는 중점 의료물자 분배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중점물자보장플랫폼’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각종 중점 물자기업의 생산능력과 생산량, 재고 등 상황을 수집·통계분석하고 컨트롤하고 있다고도 밝힘.

⚪ 한편, 지난 2일 중국 중앙정부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 업무영도소조(工作领导小组)의 팀장인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후베이성(湖北省), 그 중에서도 우한시와 주변 중점지역의 의료 방역물자 지원을 확대할 것을 강조함. 

- 회의에서는 우한과 후베이의 기타 중점지역의 수요를 우선적으로 보장하여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 등 중점 의료 방역물자의 부족분을 조속히 보충할 것을 주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