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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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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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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신종 코로나 중국 경제 영향 평가 시 3가지 요건 살펴야”

2020-02-05

□ 중국의 한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려면 3가지 요건을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음.

 

⚪ 현재 중국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동시에 전염병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경제발전연구실 주임이자 ‘중국 금융 40인 포럼(中国金融四十人论坛)’ 연구부 주임인 쉬치위안(徐奇渊)은 “전염병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 없으나 3가지 측면의 요건을 따져봐야 한다”고 언급함.  

 

⚪ 쉬치위안 주임은 “전염병은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에도 타격을 안겨주었다”며 “그 중에서도 오프라인 서비스업 수요에 더욱 큰 충격을 가져왔다”고 설명함.

-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 측면의 영향은 더욱 광범위해 물류 중단, 기업의 조업 재가동 연기, 근무지로 복귀하려는 외지 근로자 격리 등 요인이 기업의 고용과 주문 납품, 재고 조정, 생산 가동 등 측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임.

 

⚪ 하지만 쉬 주임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시기와 비교해 현재는 당시보다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봐야한다”고 지적함.

- 첫째는 현재 중국의 경제 규모가 2003년 때보다 7~8배 성장해 충격에 대한 흡수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을 유리한 요건으로 꼽았음.

- 둘째는 2003년 당시 중국의 인프라, 통신 네트워크, 과학기술, 의료 조건이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함.

- 셋째는 이번 전염병이 주로 춘제(春节·음력설) 기간에 발생했는데, 1년 4개 분기 가운데 1분기의 생산액 비중이 가장 낮다는 점을 지목함.

- 따라서 쉬 주임은 “만약 신종 코로나 감염증을 가까운 시일 내에 억제할 수 있다면 중국 경제의 발전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음. 

 

⚪ 이밖에도 최근 중국 인민은행 등 5개 부처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금융지원 강화에 관한 통지(关于进一步强化金融支持防控新型冠状病毒感染肺炎疫情的通知)》를 출범하고, 지방정부 측면에서는 쑤저우(苏州)가《쑤저우시 인민정부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난관 극복 지원에 관한 10조 정책의견(苏州市人民政府关于应对新型冠状病毒感染的肺炎疫情支持中小企业共渡难关的十条政策意见)》등을 출범한데 대해 쉬 주임은 “상기 정책의 중점은 통화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해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보장하는데 있다”고 분석함.

- 이를 통해 중점 의료용 물품과 생활 물자 생산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인민 대중의 정상적인 금융 서비스 수요를 만족하여 전염병 방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경제의 안정 발전에 강력한 뒷받침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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