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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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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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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영향 급락한 中 증시, “충격 있지만 반등할 것”

2020-02-05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단기적 영향과 춘제(春节, 음력설) 기간 누적된 하방압력으로 연휴 후 개장 첫날인 3일 상하이종합지수(上证指数)는 전 거래일 대비 7.85% 급락한 2,743.01로, 선전성분지수(深证成指)는 8.45% 급락한 9,778.96으로 마감함.  

 

⚪ 하지만 이날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선강퉁을 통한 외자 유입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 이날 하루 200억 위안(약 3조 4,000억 원)이 중국 증시로 밀려와 주목됨. 

- 대부분의 해외투자자는 싱가포르 A50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춘제 연휴에 5%가 넘는 낙폭을 보인 것 등으로 미뤄 A주의 급락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로 판단하는 분위기임. 이날 급락은 연휴기간 누적된 ‘전염병 확산’이란 악재의 영향이 집중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임. 

- 왕궈후이(王国辉) 싱가포르 APS에셋매니지먼트(新加坡毕盛资管) 수석투자관은 “해외투자자는 장기적 관점을 갖고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일부 외자 투자기관이 3일 중국 A주의 폭락을 오히려 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적정 가치를 기준으로 우량 주식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함. 이와 함께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적절한 매입 시기 포착을 원하나 실제로 적정 매수시기를 제대로 잡아내는 경우가 많지 않다”라고 지적함.

 

⚪ A주 반등 시점과 관련해 상터우모건펀드(上投摩根)는 “전염병 확산에 따른 단기적 불확실성이 잔존해 당분간 A주가 조정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급락이 장기 투자의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고 판단함. 

- 과거 세계 중대 전염병 확산 기간과 이후 증시 흐름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함.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독감, 에볼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등 전염병에 따른 경제적 충격·공포가 최고점일 때가 바로 ‘좋은 매입 시기’였다는 분석임.  

- 우자오인(吴照银) 중항신탁(中航信托) 거시전략 총감(总监)은 “인민은행이 통화시장 자금 공급을 늘려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등 이미 대응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라면서 “시장 심리만 안정되면 주가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왕 수석투자관은 “우리는 수익성이 아주 좋고 매력적 가치를 지닌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라면서 인터넷 보안, 반도체, 소비 등 업종 꼽음. 상터우모건펀드도 “전염병 확산이 A주에 단기적 파동을 일으키고 있으나 의료·보건, 소비, 과학기술 업종에 장기적·구조적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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