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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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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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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위안화 달러대비 약세 지속, 7위안 다시 돌파

2020-02-05

□ 3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고시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0.0373위안(약 6.33원) 상승(0.54% 절하)으로 거래를 시작, 지난해 8월 6일 이래 하루 최대 절하폭을 보임. 

 

⚪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 마감가도 7.0257위안(1,193.17원)을 기록함. 

- 지난 춘제(春节, 음력설) 연휴 역내 외환시장은 휴장했으나 역외시장에서의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약세를 지속함. 지난달 30일과 31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장중 7위안을 넘어서는 등 지난 2일까지 역외 위안화의 달러 대비 누적 절하폭이 1.02%에 육박함.   

- 셰야쉬안(谢亚轩) 자오상증권(招商证券) 수석 거시경제 연구원은 “과거 경험으로 미뤄 역내 시장과 역외 시장의 위안화 환율 흐름 간의 연관성이 아주 높다”라면서 “이에 3일 역내 위안화가 개장부터 약세를 보인 것은 예상했던 일”이라고 설명함. 

- 역내·외 위안화 환율이 요동친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시장 흐름은 어느 정도 투자자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함. 구체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여전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앞으로의 상황도 불확실해 이것이 일부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 위안화 보유량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 보유량을 늘리게 만들었다는 분석임. 

- 또, 춘제 연휴기간 홍콩 증시와 싱가포르 A50지수 선물시장 등이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미뤄 일부 거래가 활발한 글로벌투자자가 리스크를 피하고자 보유하고 있던 중국 주식과 채권 자산 매각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이것이 위안화 환율 하강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임. 마지막으로 지난달 31일 새벽(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을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라고 선언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임.

 

⚪ 셰 연구원은 또, “투자자들은 위안화 환율의 단기적 파동에 대해 이성적으로 접근해야한다”라고 조언함.

- 구체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확산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나 이는 이미 어느 정도 위안화 환율 흐름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향후 전염병 확산 추세와 이에 따른 실질적 영향을 밀접하게 파악·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 또,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결정 메커니즘에서 시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으로 투자자는 하루 -2%~2% 등락에 적응·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2017년 이래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은 6.2370~7.1962위안(약 1,059.23~1,222.13원) 사이에서 양방향 등락을 거듭해왔고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와 위안화 환율 중·장기 흐름을 바꿀 정도의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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