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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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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저장성 등 중점 도시 방역 조치 강화

2020-02-06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중국에서는 상당수 중점 도시가 도시를 봉쇄하거나 집밖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확대하고 있음.

 

⚪ 지난 4일 저장성(浙江省) 원저우(温州) 웨칭시(乐清市)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 예방·통제 업무영도소조(工作领导小组)’가 긴급 통지를 발표함. 외부로 통하는 교통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고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힘.

- 같은 날 저장성 항저우시(杭州市) 인민정부도《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전염병 방역에 관한 10개 조항의 조치 공지(关于实施“防控疫情,人人有责”的十项措施通告)》를 내놓고, 항저우시 안의 모든 촌락과 주거단지, 기업 및 기관에 대한 ‘폐쇄식 관리’를 시행한다고 밝힘.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해 일률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유효한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임.

 

⚪ 저장성 도시의 이러한 발 빠른 행동은 현재 중국 전염병 방역 작업의 축소판으로 중국의 각 도시로 이러한 조치가 확산되고 있음. 

- 주목할 점은 춘제(春节·음력설) 연휴가 끝난 2월 3일부터 중국 전국 각지의 인구 이동이 시작되면서 엄격한 통제 조치가 집중적으로 출범하고 있어 주목됨.

- 후베이성(湖北省) 황스(黄石)를 비롯해, 저장 타이저우(台州), 광시(广西) 구이강(贵港), 산둥(山东) 더저우(德州) 등 도시가 관련 조치 시행에 나섬.

-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가구별로 주민의 외출을 최소화해 교차 감염을 차단할 것을 요구함. 산둥 더저우의 경우에는 일일 1가구당 1명씩만 외부로 나가 생활물자를 구입하도록 규정했고, 비슷한 조치를 발표한 도시에서도 가구당 이틀에 한 번꼴로 외출하여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한차례 구매할 수 있도록 함. 

- 중국 경제 전문 매체 21징지왕(21经济网)은 “원저우, 항저우, 타이저우는 저장성의 중요한 제조업 클러스터로 춘제 연휴가 끝난 후 인구 이동에 따른 방역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엄격한 주민 방역 조치를 출범한 것은 근로자의 일터 복귀러시에 따른 잠재적인 위험에 충분히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전함.

 

⚪ 한편, 지난 1월 23일 전염병 예방·통제 부담에 직면한 우한(武汉)이 도시 봉쇄를 발표한 이후, 1월 24일부터 △ 징먼(荆门) △ 셴닝(咸宁) △ 황스 △ 언스(恩施) △ 샤오간(孝感) △ 이창(宜昌) △ 쑤이저우(随州) △ 스옌(十堰) 등 후베이성의 13개 도시가 잇따라 도시 봉쇄 조치를 취함.

- 이들 도시는 관할 지역 내 철도, 고속도로, 일반도로 교통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특히 도시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와 장거리 여객 버스 등 대중교통을 잠정적으로 폐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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