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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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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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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수 자동차 기업 업무재개 연기, 하방압력 커져

2020-02-06

□ 중국 국무원(国务院)이 연장한 춘제(春节, 음력설) 연휴가 끝났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업체와 자동차 4S(Sale·Sparepart·Service·Survey 통합) 매장이 업무를 재개하지 않거나 문을 열지 않는 상황임. 

 

⚪ 거시경제 악화, 배기가스 배출 기준 변경 등 여러 변수의 영향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으로 갑자기 등장한 전염병이라는 돌발 변수가 더해져 중국 자동차 시장 하강압력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임. 

- 추이둥수(崔东树)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全国乘联会) 비서장(秘书长)은 “현재 자동차 업계 상황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와 동일시하기 어렵다”라면서 “영향이 훨씬 클 것”으로 전망함. 과거에는 경제 환경이 비교적 좋았고 중국이 막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상황으로 자동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였다는 설명임. 이에 당시 자동차 시장은 전염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으나 지금 중국 경제 상황은 다르다는 지적임. 

- 하지만 다수 업계 전문가들이 “전염병 확산이 자동차 시장 수요가 연기되게 할 수는 있으나 잠재적 수요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함. 왕칭(王青) 국무원 발전연구센터(发展研究中心) 시장경제연구소(市场经济研究所) 부소장은 “전염병 확산은 일시적인 돌발변수”라며 “전염병이 소멸되면 이로 인한 영향이 사라지고 자동차 수요와 구매의향도 이전의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판단함. 

 

⚪ 최근 대다수의 자동차 4S 매장도 자동차 판매 업무를 일시 중단한 상태로 특히 후베이성(湖北省) 등 전염병 확산이 심각한 지역의 경우 업무개재가 어려운 상황임.

- 우한(武汉)에 본사가 있는 자동차 판매업체인 헝신자동차그룹(恒信汽车集团)은 이번 전염병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기업 중 하나임. 전국에 300여 개의 자동차 4S 매장을 갖고 있으며 그 중 후베이 지역 매장만 110여 곳, 이 중 우한에 29곳이 있음. 이에 헝신그룹은 후베이 외 지역 4S매장 영업 재개일을 임시로 3일로 정하고 후베이 내 매장 영업재개는 이보다 더 미루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최근 상황으로 볼 때 2월 8일 이후에야 공식적인 영업재개가 이뤄질 전망임. 

- 일각에서는 산업사슬이 길어 전염병 확산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시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옴. 자동차와 관련 부품 기업의 업무 재개일이 연기됨에 따라 일부 모델 재고가 여전히 존재함에도 인기 모델 부족과 판매 후 부품 부족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으로 단기적으로는 판매업체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경영 압박을 받을 것이란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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